비야디, 월 30만대 판매 처음으로 돌파

이우중 2023. 11. 3.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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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선두 업체 비야디(BYD)의 월간 판매가 처음으로 30만대를 돌파했다.

3일 펑파이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비야디는 지난달 30만1833대를 판매하며 월간 기준 첫 30만대를 넘어섰다.

리샹(리오토)은 4만422대를 팔아 처음으로 월간 판매 4만대를 넘어서며 올해 누적 판매 28만4600대를 기록했고, 샤오펑(엑스펑)은 월간 역대 최다인 2만2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과 전달 대비 판매량이 각각 292%, 31%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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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선두 업체 비야디(BYD)의 월간 판매가 처음으로 30만대를 돌파했다.

3일 펑파이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비야디는 지난달 30만1833대를 판매하며 월간 기준 첫 30만대를 넘어섰다. 올해 1∼10월 누적 판매는 238만1471대를 기록했다.
비야디. AP뉴시스
현지 매체들은 비야디가 목표로 삼았던 올해 연간 판매 300만대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비야디는 올해 3분기 순이익 104억1300만위안(약 1조9000억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단일 분기 100억위안을 돌파했고 총이익률(매출액 대비 매출 총이익의 비율)은 22.1%에 달해 같은 기간 17.9%에 그친 테슬라를 추월했다. 앞서 지난 8월에는 세계 자동차 판매 점유율 4.8%를 기록, 현대차(4.3%)와 포드(4.2%)를 제치고 세계 4위에 올랐다.

다른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들도 자동차 시장 최대 성수기로 꼽히는 10월에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리샹(리오토)은 4만422대를 팔아 처음으로 월간 판매 4만대를 넘어서며 올해 누적 판매 28만4600대를 기록했고, 샤오펑(엑스펑)은 월간 역대 최다인 2만2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과 전달 대비 판매량이 각각 292%, 31% 급증했다.

웨이라이(니오)의 판매(1만6074대)도 전년 동월과 전달 대비 각각 59.8%와 2.8% 증가했으며, 자동차 업계는 웨이라이가 꾸준히 성장할 잠재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뒤늦게 신에너지차(전기차·하이브리드차·수소차) 시장에 뛰어든 상하이자동차(1만5060대)는 4개월 연속 1만대 이상 판매하며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넓혀가고 있다.

중국 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승련회)는 10월 신에너지 승용차 도매 판매가 89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32%, 전월 대비 7%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1∼10월 누적 도매 판매는 68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36% 늘었을 것으로 추산됐다. 승련회는 “올해 신에너지 승용차 판매가 850만대에 달해 시장 점유율이 36%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는데 현재의 시장 상황은 이런 예측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베이징=이우중 특파원 l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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