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갓 취업한 20대女 “남친, 숨겨둔 자식 있는 이혼남…어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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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YTN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는 대기업에 갓 취직한 20대 여성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A씨에 따르면 남자친구와는 앱으로 만났다.
이후 A씨는 B씨가 몰래 대출까지 받았던 사실을 알고 큰 충격에 빠졌다.
A씨는 "모든 것이 거짓이었던 남자친구와 이별을 결심했다. 하지만 결혼식을 치러보지 못하고 이혼녀가 되기에는 너무나도 억울하다.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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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에 따르면 남자친구와는 앱으로 만났다. 개인사업을 하고 있는 남자친구는 시간적,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었고 다정했다. 이 남자라면 평생 함께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던 어느 날 남자친구는 사업이 어려워졌다며 혼인신고를 먼저 하고 신혼부부 대출을 받아 사업자금을 쓰고 싶다고 제안했다.
A씨는 사정이 너무 딱했기 때문에 그의 뜻대로 해주기로 했다. 하지만 남자친구는 양가 부모님과의 인사나 상견례 날짜를 자꾸 미뤘다. 이상하다고 생각하던 찰나 남자친구가 이혼을 했고 전처 사이에 아이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남자친구는 "철없을 때 혼인신고만 했을 뿐이다. 함께 살지도 않았고 전 여자친구가 바람을 피워서 헤어졌다. 아이는 친자식이 아니고 출생신고만 본인 밑으로 돼 있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후 A씨는 B씨가 몰래 대출까지 받았던 사실을 알고 큰 충격에 빠졌다.
A씨는 "모든 것이 거짓이었던 남자친구와 이별을 결심했다. 하지만 결혼식을 치러보지 못하고 이혼녀가 되기에는 너무나도 억울하다.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물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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