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 이선균 모발 정밀검사 ‘음성’...4일 재소환

이현준 기자 2023. 11. 3.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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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선균/뉴스1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입건돼 4일 재소환 될 예정인 배우 이선균(48)씨의 모발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검사에서 음성 결과가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경찰 등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씨의 모발에 대한 정밀 검사에서 이 같은 결과를 얻은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지난달 28일 이씨에 대한 소환 조사에서 이씨의 소변과 모발 등을 확보해 국과수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

당시 경찰이 이씨를 상대로 진행한 간이 시약 검사에서도 음성 결과가 나왔다. 이씨는 자신에게 적용된 혐의 내용에 대해선 진술을 거부했다.

이씨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향정신성 의약품) 혐의로 입건됐다. 올해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 실장 A(29·여)씨 자택에서 대마초 등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이씨는 4일 오후 경찰에 재소환돼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경찰은 이번 조사에서 이씨를 상대로 마약 투약 혐의 입증을 위한 본격적인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었는데, 이번 국과수 결과로 혐의 입증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에 대해 “현재 수사 중인 사항으로, 향후 수사 방향 등에 대해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서울 강남 유흥업소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씨와 K팝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5), 유흥업소 종업원 B(26·여)씨 등의 범죄 혐의를 포착하고 마약 투약 혐의 등으로 입건했다. 또 의사 C씨를 유흥업소를 통해 마약을 공급한 혐의로 입건했다. 유흥업소 실장 A씨는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이와 함께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씨와 작곡가, 연예인 지망생 등 5명을 내사 중이다.

경찰은 지난 2일 유흥업소 종업원 B씨를 소환해 조사했고, 오는 6일 오후 권씨를 소환할 예정이다. 권씨는 마약 관련 혐의 내용을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공급책 의사 C씨에 대한 소환 조사 일정도 조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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