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불꽃 축제 100만명 몰린다... 인파 관리 초비상
4일 열리는 ‘부산 불꽃 축제’로 부산에 비상이 걸렸다. 올해 불꽃 축제는 4일 오후 8시부터 광안리 해수욕장, 해운대구 동백섬, 남구 이기대 공원 일대에서 1시간가량 진행된다. 100만명 이상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핼러윈 참사 1년과 겹치는 시점에 열리는 대형 군중 밀집 행사인 만큼 관계 당국은 초긴장 상태다. 한덕수 총리가 “돌발 상황과 안전사고 대비에 만전을 기하라”고 긴급 지시했고 행정안전부도 현장 점검에 벌였다.
부산시와 부산경찰청, 남해해양경찰청, 소방재난본부는 육지와 바다, 양쪽의 안전을 신경 써야 한다.
부산시와 경찰은 축제 당일 수영구 광안리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중점 관리 장소 43곳에 7000여 명을 배치할 예정이다. 이 중 경호 전문 인력은 작년에 비해 2배 많은 900명을 투입하기로 했다. 행사장과 바로 연결되는 해수욕장 사거리 등 광안리 8곳과 주요 진·출입로 16곳은 집중 관리 대상이다.
‘키다리 경찰관’도 지하철 2호선 금련산역 등 12곳에 1~2명씩 배치된다. ‘키다리 경찰관’은 메가폰을 들고 70㎝ 높이 간이 사다리에 올라가 인파 상태를 파악하고 실시간 이동 안내를 한다. ‘키다리 경찰관’ 배치 장소는 작년보다 2곳 더 늘었다. 또 안내 문구가 뜨는 LED 전광판이 장착된 ‘혼잡 안전 관리 차량’ 6대가 주요 진·출입로 주변에 배치된다.
바다 쪽으로는 해경이 경비정 180여 척을 투입할 계획이다. 광안대교 인근 해상 등에서 불꽃놀이 관람을 위해 떠 있는 크루즈선, 유람선, 요트, 보트 160척과 탑승객 5000여 명의 안전 때문이다.
올해 부산 불꽃 축제는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폭포처럼 쏟아지는 나이아가라, 컬러 이과수 등 시그니처 불꽃과 국내 유일의 지름 400m짜리 초대형 불꽃(일명 대통령 불꽃) 2발 등으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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