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거로운 김장 한자리에서 ‘뚝딱’...인기 폭발 ‘괴산 김장축제’ 개막

이태현 2023. 11. 3.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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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절임배추와 고추로 유명한 괴산에서 '김장축제'가 개막했습니다.

인증된 재료로 쉽게 김장을 담글 수 있어 올해도 많은 참가자들이 모였습니다.

예약 수요가 넘치자 괴산군은 사전예약을 하지 않은 참가자들도 현장에서 재료 구매부터 김장 담그기까지 모든 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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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절임배추와 고추로 유명한 괴산에서 '김장축제'가 개막했습니다.

인증된 재료로 쉽게 김장을 담글 수 있어 올해도 많은 참가자들이 모였습니다.

이태현 기잡니다.

<리포트>
절임배추에 빨간 양념을 버무리고,

배춧잎 사이 김칫소를 채워넣으면 먹음직스런 김치가 완성됩니다.

괴산의 대표 농특산물인 '절임배추'와 '고추',

이를 상징하는 '김장축제'는 지난 2019년부터 개최되고 있습니다.

재료비만으로 모든 김장준비가 완료되는만큼,

편리함을 맛본 참가자들은 대부분 다시 찾습니다.

올해도 남은 부스 하나 없을 정도로 참가자들이 가득 찼습니다.

<인터뷰> 윤선영 / 대전광역시
"집에서는 청소도 해야 되는 여기서는 한 번에 김장만 해서 가져갈 수 있어서 너무 편리하고 좋아서 가족들이 김장철만 되면 괴산에서 모여서 김장해서 나눠갖고 있습니다."

김장축제의 또 다른 대표 프로그램은 '드라이브 스루 김장'

사전예약을 통해 차를 행사장까지 끌고 올 수 있고,

한 시간만에 완성된 김장 김치를 실어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 신속함과 편리함이 가장 큰 인기 요인입니다.

<인터뷰> 김경애 / 인천광역시
"(여기서 하면)집에서 청소할 것도 없잖아요. 일거리가 하나도 없으니까... 저는 회사 다니고 그런데 일 마치고 아무런 준비 없이 그냥 왔거든요."

전국 각지 참가자들의 관심이 폭발하면서,

김장담그기 행사 7백팀의 사전예약은 일찌감치 마무리됐습니다.

예약 수요가 넘치자 괴산군은 사전예약을 하지 않은 참가자들도 현장에서 재료 구매부터 김장 담그기까지 모든 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관내 14개 농가에서는 농가별 고유 조리법에 따른 '마을 김장체험행사'도 마련했습니다.

<인터뷰> 송인헌 / 괴산군수
"청정농산물인 절임배추와 고춧가루로 간편하게 체험을 하는 오감만족형 축제를 추진하기 위해서.."

'괴산김장축제'는 일요일까지 사흘 동안 이어지는 가운데 괴산군은 축제기간 10만 명이 현장을 찾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CJB 이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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