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교육계 각종 논란 재소환

진기훈 2023. 11. 3.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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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가 충북교육청을 상대로 행정사무감사를 시작했습니다.

교육계를 둘러싼 각종 논란들이 재소환됐고, 단재고 개교 연기와 다채움 플랫폼을 통한 기초학력 진단 등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지난 4월 한 고등학교 체험학습에서 불거진 교사들의 정치 편향 논란도 국정감사에 이어 재소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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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가 충북교육청을 상대로 행정사무감사를 시작했습니다.

교육계를 둘러싼 각종 논란들이 재소환됐고, 단재고 개교 연기와 다채움 플랫폼을 통한 기초학력 진단 등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진기훈 기잡니다.

<리포트>
충북교육청 본청에 대한 도의회 교육위원회의 행정사무감사.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도종환 의원이 제기한 충북교육청의 단재교육연수원 강사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해 국민의힘 소속 도의원이 정면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올해 연수원 강사 변화율이 전임 교육감 시기인 2021년보다 낮다는 점 등을 이유로 의혹 제기 자체를 문제 삼았습니다.

<현장음> 이정범 / 도의원 (국민의힘)
"이런 문제로 인해서 자꾸 충북 교육을 논란의 중심 속에 서게 한다라는 것은 교육을 위해서 일하는 사람들이 가져야 될 바른 자세는 아닐 것 같아서..."

지난 4월 한 고등학교 체험학습에서 불거진 교사들의 정치 편향 논란도 국정감사에 이어 재소환됐습니다.

<현장음> 유상용 / 도의원 (국민의힘)
"교육 활동 중에 학생들에게 이 같은 행동을 하게 한 교사들 명백히 교육의 정치적 중립을 위반한 사실이 아닌가..."

가칭 단재고 개교 연기에 대해선 기존 개교 준비팀 교사들과의 소통과 신속한 목표와 비전 설정이 주문됐습니다.

<현장음> 박병천 / 도의원(더불어민주당)
"교육 비전과 목표가 설정되지 않았는데 혹시 교육 과정을 수립할 수 있을까요? 5년 동안 준비하신 분들도 계시고 그래도 그분들이 잘하든 못하든 준비하셨잖아요. 근데 TF 팀에서 다 배제를 시키고..."

윤건영 교육감의 1호 공약인 다채움 플랫폼을 활용한 기초 학력 진단에 대해선 현행 학력 평가와 차별점이 없고, 줄 세우기식 평가가 될 거란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현장음> 김현문 / 도의원 (교육위원장, 국민의힘)
"일제 고사나 성적 줄 세우기가 맞는지 아니면 충청북도교육청의 진단 평가 개선안과 기존의 진단평가와 차별점이 무엇인지."

<현장음> 천범산 / 부교육감
"담임 선생님이 우리 아이들, 그 학생의 교과에 맞는 것을 어떤 문항을 제시해서 이 학생을 진단할 것인지를 반별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일제 고사가 될 수가 없습니다."

또 지난 7월 시작된 충북 공론화위원회 사업은 아직도 의제 설정 단계에 머물러 있다며 더딘 사업 추진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CJB 진기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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