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존슨, 라건아 57P 29R 합작' KCC, 현대모비스에 낙승... 시즌 2승째 수확

김우석 2023. 11. 3.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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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가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전주 KCC는 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2023-24 정관장프로농구에서 알리제 드숀 존스, 라건아 듀오 활약을 묶어 케베 알루마, 김국찬 분전한 울산 현대모비스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91-79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KCC는 2승 1패를 기록하며 단독 4위로 올라섰고, 현대모비스는 2패(4승)째를 당했지만, 2위는 유지했다.

1쿼터, KCC 19-18 현대모비스 : 양분된 흐름, 발생된 균형

현대모비스는 김태완, 김국찬, 이우석, 함지훈, 게이지 프림이 선발로 나섰고, KCC는 이호현, 정창영, 이근휘, 이승현, 라건아가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다소 집중력이 떨어지는 시작이었다. 1분 30초 동안 양 팀은 공격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이후 현대모비스가 프림 연속 골로 4-0으로 앞섰다. KCC는 계속 점수를 만들지 못했다. 2분 30초가 지날 때 이승현 손에서 첫 득점이 나왔다.

현대모비스가 김태완 3점 이후 프림 리버스 레이업으로 9-2로 한 발짝 달아났다. 3분 40초가 지날 때 KCC 벤치가 움직였다.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성공적이었다. 이근휘 3점슛을 시작으로 정창영, 라건아 득점이 이어졌다. 9-10으로 따라붙는 KCC였다.

중반을 넘어서도 속도전이 전개되었다. 한 골씩을 주고 받았을 뿐이었다. 종료 2분 여를 남겨두고 현대모비스가 12-11로 앞섰다. 잠시 공격이 멈춰섰고, KCC가 라건아 3점 플레이로 14-14 동점을 만들었다.

다시 경기는 잠시 난타전. 골을 주고 받는 가운데 KCC가 존슨 풋백으로 19-18로 1점을 앞섰다. 현대모비스가 마지막 공격을 실패했다. 접전이 키워드였다.

2쿼터, KCC 41-39 현대모비스 : 계속되는 접전. 달라지지 않은 경기 흐름


초반 양상은 1쿼터와 비슷했다. 간간히 점수를 추가하는 가운데 동점이 그려졌다. 2분이 지날 때 현대모비스가 프림 연속 골로 26-22로 앞섰다. KCC는 아쉬운 공격 조립과 슛 미스로 인해 원 포제션 게임에서 벗어나고 말았다.

3분이 지날 때 현대모비스가 김국찬 속공으로 29점과 함께 7점을 앞섰다. KCC는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여준형이 어려운 골밑슛을 성공시켰다. 한 골씩을 주고 받았다. 계속 골이 터졌다. 서로의 공격에서 완성도가 높았다. 종료 3분 여를 남겨두고 현대모비스가 37-33, 4점을 앞서 있었다.

KCC가 여준형 골밑슛으로 한 발짝 더 따라붙었다. 현대모비스는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KCC가 기어코 37-37 동점에 성공했다. 현대모비스는 계속 득점이 37점에 묶여 있었다. 종료 1분 안쪽에서 여준형이 퍼리미터 점퍼를 성공시켰다. 결국 KCC가 41-39, 1쿼터에 비해 1점을 더 앞섰다.  

3쿼터, KCC 현대모비스 : 부활 예고하는 라건아

KCC가 성큼 달아났다. 존슨이 7점을 내리 성공시키며 50-43, 7점차 리드를 팀에 선물했다. 현대모비스는 존슨 마크 실패와 3분 동안 2점에 그치는 빈공으로 흐름을 내주고 말았다. KCC도 악재가 찾아왔다. 3분에 다다를 때 존슨이 4번째 파울을 범한 것.

KCC가 더욱 달아났다. 허웅 자유투 득점에 더해 이호현 점퍼가 터졌다. 54-43, 11점을 앞서는 순간이었다. 현대모비스는 계속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5분 동안 6점에 그쳤다.

5분이 지나면서 라건아가 힘을 냈다. 페인트 존에서 4점을 추가했다. 58-45로 달아나는 KCC였고, 현대모비스는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KCC가 계속 달아났다. 라건아에게 효과적으로 볼을 전달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한 템포 빠른 흐름 속에 페인트 존에서 연달아 찬스를 만들어 저점수로 환산했다.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66-45, 무려 21점을 앞서는 KCC였다.

현대모비스는 계속 공수에 걸쳐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좋았던 흐름을 전혀 살려내지 못했다. KCC가 67-49, 18점차 리드로 10분간 공방전을 마무리했다. 현대모비스는 종료 부저와 함께 터진 알루마 장거리 3점포에 만족해야 했다.

4쿼터, KCC 91–79 현대모비스 : 불꽃같은 추격전, 뒤집히지 않은 승부

현대모비스가 3쿼터 완전히 달라진 4쿼터 초반을 보냈다. 단단해진 수비에 더해진 공격에서 집중력을 점수로 환산했다. 53-67로 따라붙었다. KCC는 다급히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난타전으로 흘러갔다. 빠른 공수 전환 속에 점수를 주고 받았다. 2분이 지날 때 KCC가 71-55, 16점을 앞서 있었다. 존슨이 3점을 터트렸다. 현대모비스가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알루마가 공격에 적극 가담했다. 점수차가 다시 줄어들었다.

KCC는 존슨으로 응수했다. 돌파와 3점을 터트렸다. 종료 5분 안쪽에서 KCC가 81-63, 18점을 앞섰다. 조금씩 승부가 기우는 순간이었다. 현대모비스는 마지막 작전타임을 빠르게 가져갔다.

김국찬 3점슛과 김준일 속공이 만들어졌다. 68-81, 13점차로 좁혀가는 현대모비스였다. 남은 시간은 4분 여, 역전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KCC 벤치가 움직였다.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현대모비스가 계속 힘을 냈다. 알루마가 연거푸 골밑을 뚫어냈다. 점수차가 줄어 들었다. KCC는 존슨으로 응수했다. 10점 안쪽 추격을 허용치 않았다. 남은 시간은 1분 안쪽, 존슨이 돌파 과정에 자유투를 얻어냈다. 1구를 성공시켰다. 쐐기 골이었다. 더 이상 변화는 없었다. KCC가 승리를 가져갔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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