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내놔" 현금 인출하던 여성에 흉기 휘두른 60대 체포

구석찬 기자 2023. 11. 3. 20:5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60대 남성이 현금인출기를 이용하던 여성에게 다가가 돈을 내놓으라며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이 남성은 때마침 근처를 지나던 순찰차를 보고 달아났고, 곧바로 붙잡혔습니다.

구석찬 기자입니다.

[기자]

모자와 마스크를 쓴 남성, 어둑해진 길을 걷다 현금인출기가 있는 건물로 몸을 틉니다.

옆으로 멘 가방에서 뭔가 꺼냅니다.

잠시 후 순찰차가 지나고, 헐레벌떡 뛰어나온 남성이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현금인출기 앞에는 5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쓰러져 있었습니다.

[목격자 : 마을금고 앞에서 누워 계셨고 뒷목을 잡고 계셨거든요. 아마 뒤에서 공격을 당하지 않았나.]

곧이어 피해 여성의 연락을 받은 딸이 달려오고, 경찰에 신고 전화를 겁니다.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졌고, 경찰은 용의자를 찾아나섰습니다.

출동한 경찰은 주변 CCTV로 도주로를 분석해 범행 2시간 40분 뒤 인근 빌라에서 남성을 긴급체포했습니다.

생활고 때문에 그랬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 '빨리 돈 찾아줘' (하는데) 여성이 반항하니까 쪽가위를 휘두르다가 도망갔어요. 경제적으로 너무 힘들다 얘기를 하는데…]

경찰은 강도 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입니다.

[화면제공 부산경찰청·시청자]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