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로 뼈 재생 촉진’ 나노입자 개발
김태훈 기자 2023. 11. 3. 20:50
가톨릭의료원 구희범 교수팀
사포닌 기반 나노입자 첫 적용
국내 연구진이 나노입자를 줄기세포 치료에 적용해 뼈 재생을 촉진하는 데 최초로 성공했다고 밝혔다.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은 구희범 기초의학사업추진단 의생명과학교실 교수 연구팀이 인간 중간엽 줄기세포(hMSC)가 뼈를 만드는 조골세포로 분화하도록 유도하는 사포닌 기반 나노입자(Ad-SNP)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국제 학술지 ‘바이오머티리얼(Biomaterials)’에 게재된 이 연구는 사포닌 기반 나노입자를 줄기세포 치료에 최초로 적용한 것으로, 향후 다양한 줄기세포 치료에 응용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는다.
줄기세포 치료의 핵심은 다양한 방향으로 분화할 수 있는 줄기세포를 어떤 세포로 분화시킬지 결정하는 데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사포닌 나노입자를 통해 인간 중간엽 줄기세포가 뼈를 만드는 조골세포로 분화하는 것을 유도했다.
이 나노입자는 공기 방울을 잘 만들어내는 사포닌의 특성을 살려서 세포에 약물을 전달하는 속도와 지속기간을 향상했다.
연구진은 이 나노입자를 결함이 생긴 쥐의 대퇴골 모델에 시험한 결과, 입자가 빠르게 뼈 재생과 회복을 촉진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구 교수는 “이번 연구는 나노입자를 이용한 줄기세포 내 약물 전달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향후 다양한 줄기세포 치료 분야에 응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태훈 기자 anarq@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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