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신호진 맹활약 OK금융그룹, 우리카드 라운드 전승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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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프로배구 우리카드가 연승을 멈췄다.
우리카드 앞길을 막은 주인공은 OK금융그룹이다.
레오의 퀵오픈과 진상헌의 블로킹으로 OK금융그룹이 11-9로 치고 나갔으나 우리카드도 바로 반격했고 마테이의 후위 공격에 이어 한태준이 서브 득점을 올려 11-11로 균형을 맞췄다.
우리카드가 세트 중반 상대 범실과 잇세이의 블로킹으로 16-14로 다시 앞섰으나 OK금융그룹은 신호진이 후위 공격에 이어 마테이가 때린 스파이크를 블로킹으로 잡아 19-18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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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우리카드가 연승을 멈췄다. 우리카드 앞길을 막은 주인공은 OK금융그룹이다.
OK금융그룹은 3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홈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세트 스코어 3-0(25-22 26-24 25-22)으로 이겼다.
OK금융그룹은 2연승을 거두며 4승 1패(승점10)가 되며 4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우리카드는 1위를 지켰으나 라운드 전승 달성에 실패하면서 5승 1패(승점14)가 됐다.
OK금융그룹은 좌우 쌍포가 힘을 냈다. 레오(쿠바)가 21점을 올렸고 신호진도 13점으로 뒤를 잘 받쳤다. 우리카드는 마테이(슬로베니아)가 14점, 한성정과 김지한이 각각 9, 8점씩을 올렸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OK금융그룹은 1세트 초반 레오와 신호진을 앞세워 8-5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우리카드도 마테이와 김지한으로 맞불을 놓으며 9-9로 따라잡았다.
레오의 퀵오픈과 진상헌의 블로킹으로 OK금융그룹이 11-9로 치고 나갔으나 우리카드도 바로 반격했고 마테이의 후위 공격에 이어 한태준이 서브 득점을 올려 11-11로 균형을 맞췄다. 우리카드는 마테이의 스파이크에 이어 김지한의 서브 에이스로 14-13으로 역전했다.
하지만 OK금융그룹도 화력에서 밀리지 않았다. 원 포인트 서버로 투입된 이민규 서브에서 우리카드 포지션 폴트 범실과 송희채의 블로킹이 나오며 18-17로 다시 뒤집었다.
OK금융그룹은 우리카드의 세트 후반 추격을 잘 뿌리쳤다. 신호진의 오픈 공격으로 24-22를 만들었다. 우리카드 한성정이 한 점을 만회했지만 송희채가 세트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오픈 공격에 성공했다.
2세트는 우리카드가 출발이 좋았다. 리드를 잡은 우리타드는 한태준이 블로킹에 이어 서브 득점까지 올려 11-9로 점수를 벌렸다. 그러나 OK금융그룹은 진상헌 속공과 신호진의 가로막기가 나와 13-13으로 균형을 맞췄다.
우리카드가 세트 중반 상대 범실과 잇세이의 블로킹으로 16-14로 다시 앞섰으나 OK금융그룹은 신호진이 후위 공격에 이어 마테이가 때린 스파이크를 블로킹으로 잡아 19-18로 앞섰다. 두 팀은 점수를 주고 받았고 해당 세트는 듀스까지 진행됐다.
듀스에서 OK금융그룹이 웃었다. 24-24 상황에서 레오의 오픈으로 25-24로 앞섰고 다음 랠리에서 김지한이 듀스를 다시 한 번 노리고 때린 스파이크가 라인을 벗어나는 바람에 OK금융그룹이 2세트도 가져왔다.
OK금융그룹은 3세트 중반부터 조금씩 리드 폭을 넓혔다. 우리카드는 분위기 반전을 위해 3세트 송명근이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OK금융그룹은 세트 중반 진상헌이 송명근이 시도한 공격을 가로막아 19-13까지 달아났다.
우리카드도 그대로 주저 앉지 않았다. 송명근의 공격을 시작으로 한태준의 서브 에이스 등을 묶어 19-21까지 따라붙었다.
OK금융그룹은 상대 추격을 잘 뿌리쳤다. 레오와 송희채의 스파이크가 연달아 점수로 연결돼 24-20을 만들며 승기를 굳혔다. 우리카드는 마테이의 블로킹과 서브 득점으로 22-24로 다시 따라붙었다.
그러나 다음 랠리에서 마테이가 시도한 서브가 네트에 걸리면서 경기는 그대로 OK금융그룹 승리로 마무리됐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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