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수권] '여복 최다 우승 2위' 김나리, "단식보단 복식에 욕심난다"

박상욱 2023. 11. 3. 20: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선수권 여자복식 통산 6회 우승에 빛나는 김나리(수원시청)가 단식 준결승, 복식 결승에 올랐다.

김나리는 3일 경상북도 김천시 김천종합스포츠타운에서 열린 제78회 하나증권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 단식 8강에서 임희래(의정부시청)에게 1세트 게임스코어 6-1로 앞선 상황에서 기권승을 거뒀고 복식 준결승에선 김다빈(강원도청)과 함께 김은채(안동시청)-임희래 조에게 6-3 6-7(7) [10-8]로 승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백핸드 발리를 구사하는 김나리

한국선수권 여자복식 통산 6회 우승에 빛나는 김나리(수원시청)가 단식 준결승, 복식 결승에 올랐다.

김나리는 3일 경상북도 김천시 김천종합스포츠타운에서 열린 제78회 하나증권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 단식 8강에서 임희래(의정부시청)에게 1세트 게임스코어 6-1로 앞선 상황에서 기권승을 거뒀고 복식 준결승에선 김다빈(강원도청)과 함께 김은채(안동시청)-임희래 조에게 6-3 6-7(7) [10-8]로 승리했다.

김나리는 2009년 실업 2년차에 채경이(고양시청)를 꺾고 생애 첫 한국선수권 단식 우승을 기록했다. 33세 베테랑 선수가 된 김나리는 14년 만에 다시 한번 단식 우승에 도전한다.

김나리는 "그때 이후 준우승만 3번 했다. 지금은 (단식)우승이 욕심이라고 생각한다. 편하게 임하려고 한다. 만약 정말 마음 먹고 단식 우승을 생각했다면 혼합복식은 아예 시작도 안했을 것이다. 단식에 편하게 임하려고 하지만 막상 경기에 들어가면 최선을 다하게 된다"고 말했다.

김나리는 정영훈(괴산군청)과 함께 혼합복식에서도 준결승에 올라 결승 진출을 노렸지만 박의성(국군체육부대)-정보영(NH농협은행) 조에게 6-7(5) 6-2 [10-5]로 매치타이브레이크 끝에 아쉽게 패배했다.

김나리는 1962년 한국선수권 여자부가 신설된 이후 양정순이 기록한 여자복식 통산 8회 우승에 이어 6회로 최다 우승 2위를 기록 중이다.

김나리는 "사실 단식보다 복식에 더 욕심이 난다. 기록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재밌게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키 164cm로 단식 선수에 속하는 김나리는 복식에서 키가 큰 선수들이 유리하다는 편견을 부쉈다.

김나리는 "과감하게 하려는 편이다. 상대가 '설마 여기서 이런 공을 치겠어?'라는 생각이 드는 공을 치려고 한다. 어떤 코스로 공이 들어왔을 때 전형적으로 치지 않으려고 하는 편이다"고 말했다.

단식 준결승에서 정보영과 만나는 김나리는 "올해 2번 만났다. 영월국제대회 1차에서 지고 2차에서 이겼다. (정)보영이의 백핸드가 조금 부담스럽다. 백핸드를 잘 친다. 나의 장점인 포핸드 쪽으로 경기를 풀어가려 한다. 백핸드에 대한 대응이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나리는 4일 복식 결승에서 백다연(NH농협은행)과 페어를 이룬 정보영과 다시 한번 맞대결을 펼친다.

글= 박상욱 기자(swpark22@mediawill.com)

[기사제보 tennis@tennis.co.kr]

▶테니스코리아 구독하면 바볼랏 테니스화 증정

▶테니스 기술 단행본 3권 세트 특가 구매

#종합기술 단행본 <테니스 체크인>

Copyright © 테니스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테니스코리아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