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1주 사이 73% 급증…코로나도 유행 '트윈데믹'

김소연 기자 2023. 11. 3.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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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자(독감)와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올 겨울 독감 유행주의보 발령기준인 6.5명 대비 10배 이상 많은 셈이다.

전문가들은 독감 유행의 주 원인으로 코로나19 사태 종식 이후 느슨해진 방역 조치 등을 꼽았다.

질병청은 겨울철 코로나19 유행이 계속될 전망인 만큼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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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인플루엔자(독감)와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두 질병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 우려가 커지고 있다.

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주(10월 22-28일) 병·의원을 찾은 외래 환자 1000명 당 독감 의심 환자의 수, 즉 의사환자분율은 32.6명으로 조사됐다. 직전 주까지만 해도 이 비율이 18.8명이었으나 한 주 사이 73% 급증했다.

특히 독감은 아동과 청소년을 중심으로 번지고 있다.

지난주 초등학생 연령대(7-12세)의 독감 의사환자분율은 인구 1000명 당 86.9명으로 집계됐다. 중고등학생 연령대(13-18세)에서도 67.5명이었다. 올 겨울 독감 유행주의보 발령기준인 6.5명 대비 10배 이상 많은 셈이다.

전문가들은 독감 유행의 주 원인으로 코로나19 사태 종식 이후 느슨해진 방역 조치 등을 꼽았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단체생활을 하는 아동·청소년의 유행이 예년에 비해 높으므로, 아동·청소년은 고위험군이 아니더라도 예방접종에 반드시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일상에서 기침예절을 실천할 수 있도록 부모님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동안 잠잠하던 코로나19 유행도 반등세로 돌아섰다.

질병청은 지난주 주간 신규 코로나19 양성자 수는 8635명으로, 직전 주 7387명 대비 17% 증가했다고 밝혔다. 8월 둘째 주 이후 10주간 감소세가 이어지다 지난주 반등한 것이다.

질병청은 겨울철 코로나19 유행이 계속될 전망인 만큼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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