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드디어..." 사령관의 비장한 명령 떨어지자 '대량살상'에 근접전
가자지구에 진군한 이스라엘 기갑부대 사령관이 비장하게 명령을 내립니다.
[다보 칼리파 / 이스라엘 기갑부대 여단장 : 사령관이다. 드디어 그 날이 다가왔다. 국가와 국민의 운명이 우리 손에 달려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근거지 가자시티 포위를 완료하고 공군, 보병과 함께 본격적 시가전에 돌입한 겁니다.
이슬람 사원과 테러 기반 시설이 폭격에 힘없이 허물어지고, 터져 나오는 섬광 속에 근접전까지 펼쳐집니다.
하마스 병력도 탱크에 접근해 폭탄을 설치해 보지만 화력 열세는 명백한 상황입니다.
북서쪽으로 지중해와 접한 가자시티를 남부와 동부, 북동부 3면에서 둘러싼 이스라엘군.
육해공 3면에서 하마스의 지휘통제소 등을 공격해 무장조직원 130여 명을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니엘 하가리 / 이스라엘 군 대변인: 휴전은 현재 논의되지 않고 있습니다. 하마스를 궤멸하기 위한 전쟁입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금이 전투의 정점"이라며 집중공세를 전한 가운데, 하마스가 가자시티 지하에 거미줄처럼 구축된 땅굴을 근거지로 삼아 시가전은 더 격화할 전망.
이스라엘이 학교, 병원은 물론 사흘 연속 가자시티 인근 난민촌까지 폭격하면서 대량살상의 우려는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보건 당국 집계 누적 사망자 9천 명에 가자 지구 북부 고립 민간인만도 30만 명에 달하는 등 인도주의 위기는 극에 달했습니다.
이스라엘의 강공에 시리아의 친이란 민병대가 레바논 남부로 이동하는 등, 중동 내 친이란 세력들이 속속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힘을 보태 확전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영상편집ㅣ임현철
자막뉴스ㅣ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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