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4·5일[볼만한 주말영화]
좀비 들끓는 세상, 겁 많은 그는 어떻게 살죠
시네마 <좀비랜드>(OBS 토 오후 10시5분) = 유난히 겁이 많기로 유명한 콜럼버스는 좀비들이 들끓는 바깥세상에서 외출도 자제하고 게임을 즐기며 지낸다. 좀비 대비 생존 규칙을 정하고 산다. 그러던 중 부모가 살고 있는 동부 콜럼버스로 향한다. 여정 중 무장한 남자 탤러해시를 만난다. 동행자가 된 두 사람은 마트에 들렀다가 “여동생이 좀비에게 물렸다”는 소녀와 마주친다. 소녀는 “동생이 좀비가 되기 전에 죽여야 한다”며 “총을 빌려달라”고 한다. 그러다 갑자기 태도를 바꿔 두 사람의 무기와 차를 빼앗아 달아난다. 놀란 마음도 잠시, 새로운 차와 무기를 마련해 동부를 향해 가던 중 자매와 또 한 번 마주친다.
‘검은돈’ 1500억 훔칠 ‘정예 기술자들’
한국영화특선 <기술자들>(EBS1 일 오후 10시55분) = 인천 세관에 숨겨진 고위층의 ‘검은돈’ 1500억원을 제한시간 40분 안에 훔쳐내기 위해 ‘기술자들’이 등장한다. 팀의 리더 지혁(김우빈)은 못 여는 금고가 없다. 금고털이계 ‘마스터 키’라 불리는 지혁에 이어 2번째 기술자는 구인(고창석)으로 업계 최고 마당발로 통한다. 한편, 최연소 해킹 기술자 종배(이현우)는 철통 보안을 자랑하는 그 어떤 시스템도 단번에 무력화하는 천재적 능력을 가졌다. 이들을 눈여겨본 재계 검은손 조사장은 자신이 벌일 큰판에 지혁 일당을 끌어들인다. 클래스가 다른 기술자들의 ‘역대급 비즈니스’를 엿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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