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 정신전력 강화해야”…국방부 정훈국 15년만에 부활한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방부가 장병의 정신전력 강화를 위해 '정훈국'을 부활시킨다.
국방부는 3일 '국방 주요 정책 및 현안' 자료를 발표하고 장병 정신전력 강화를 위해 정신교육 담당 조직을 확대·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정훈국 재건은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지난달 7일 이취임식에서 정신전력 강화를 강조하면서 본격적으로 논의됐다.
정훈국의 부활을 검토하는 것과 동시에 장병 정신전력교육에 쓰이는 기본 교재도 개편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단계에 걸쳐 정신 전력 강화 방안 시행
정훈국 부활, 지휘관 교육 강화, 기본교재 개편 등
국방부가 장병의 정신전력 강화를 위해 ‘정훈국’을 부활시킨다. 북한과 북한군을 우리의 주적으로 명시하는 내용도 기본 교재에 반영한다.
국방부는 3일 ‘국방 주요 정책 및 현안’ 자료를 발표하고 장병 정신전력 강화를 위해 정신교육 담당 조직을 확대·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방부는 1단계로 ‘정신전력문화정책과’ 명칭을 ‘정신전력과’로 바꾸고 담당 과장도 공무원에서 현역 대령이 맡게 한다. 2단계로는 정훈국을 다시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정훈국은 1948년 국방부에 처음 설치된 이후 교육정훈관실, 정훈기획관실 등으로 명칭 변화를 겪었다. 2008년에는 정신전력과로 위상이 축소된 만큼 정훈국이 다시 만들어지면 15년 만에 부활하게 되는 것이다.
정훈국 재건은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지난달 7일 이취임식에서 정신전력 강화를 강조하면서 본격적으로 논의됐다. 신 장관은 당시 취임사에서 “우리 장병들을 강한 정신력으로 무장시키겠다”며 “무엇을 지키고 누구와 싸우며 어떻게 이길 것인지 명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국가관, 대적관, 군인 정신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정훈국의 부활을 검토하는 것과 동시에 장병 정신전력교육에 쓰이는 기본 교재도 개편한다. 국가관, 대적관, 군인정신 등 3개 영역으로 구성해 북한의 위협과 실상을 집중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또 ‘북한 정권과 북한군’을 적으로 명시하고 북한이 일으킨 도발 사례도 확대해 반영한다.
개편된 기본 교재를 중대급 이상 부대와 학교 기관에 배포하는 한편 지휘관과 정훈장교의 교육 역량도 강화한다. 국방정신전력원의 중대장, 정훈장교 대상 교관 전문화 과정도 확대한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무비자에 급 높인 주한대사, 정상회담까지… 한국에 공들이는 中, 속내는
- 역대급 모금에도 수백억 원 빚… 선거 후폭풍 직면한 해리스
- 금투세 폐지시킨 개미들... “이번엔 민주당 지지해야겠다”는 이유는
- ‘머스크 시대’ 올 것 알았나… 스페이스X에 4000억 베팅한 박현주 선구안
- 4만전자 코 앞인데... “지금이라도 트럼프 리스크 있는 종목 피하라”
- 국산 배터리 심은 벤츠 전기차, 아파트 주차장서 불에 타
- [단독] 신세계, 95年 역사 본점 손본다... 식당가 대대적 리뉴얼
- [그린벨트 해제後]② 베드타운 넘어 자족기능 갖출 수 있을까... 기업유치·교통 등 난제 수두룩
- 홍콩 부동산 침체 가속화?… 호화 주택 내던지는 부자들
- 계열사가 “불매 운동하자”… 성과급에 분열된 현대차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