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바, 장충 돌아온 모마에 판정승…GS, 현대 꺾고 2위 등극

GS칼텍스 실바, 21득점…현대로 옮긴 모마 12점

[서울=뉴시스]지젤 실바. 2023.11.03.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프로배구 여자부 GS칼텍스가 현대건설을 끌어내리고 2위 자리를 차지했다. GS칼텍스에서 현대건설로 팀을 옮긴 모마는 친정팀과 첫 대결에서 패했다.

GS칼텍스는 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홈경기 현대건설전에서 세트 스코어 3-0(25-16 25-20 25-14)으로 완승을 거뒀다.

직전 경기에서 흥국생명에 패했던 GS칼텍스는 이날 승리로 4승1패 승점 11점으로 리그 3위에서 2위로 뛰어올랐다.

현대건설은 2연패에 빠졌다. 3승3패 승점 10점에 머물러 2위에서 3위로 내려앉았다.

[서울=뉴시스]모마. 2023.11.03.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GS칼텍스 외국인 선수 실바는 백어택 6개 포함 21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최은지가 10점, 한수지가 8점, 강소휘와 정대영이 각각 7점을 내며 힘을 보탰다.

현대건설 모마는 백어택 6개 포함 12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양효진이 7점, 황연주와 위파위가 각각 5점을 기록했다.

1세트 중반 GS칼텍스 지젤 실바가 연속 득점으로 기세를 올렸다. 반면 현대건설은 범실로 점수를 헌납했다. 현대건설 모마가 간간이 득점을 올렸지만 점수 차는 더 벌어졌다. GS칼텍스는 세터 김지원의 마지막 서브가 네트에 걸린 뒤 현대건설 코트에 떨어지는 행운까지 따랐다.

[서울=뉴시스]강소휘. 2023.11.03.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세트 내내 근소하게 앞서 가던 GS칼텍스는 막판 강소휘의 연속 득점으로 치고 나갔다. 한수진과 한다혜도 연속 디그로 힘을 보탰다. 실바도 승부처마다 점수를 뽑으며 승부사 기질을 뽐냈다. GS칼텍스가 2세트도 챙겼다.

3세트에서도 GS칼텍스가 실바를 앞세워 치고 나갔다. 리베로 한다혜는 안정적인 리시브와 디그로 공격 작업을 도왔다. 현대건설은 베테랑 황연주와 부상에서 회복한 정지윤까지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지만 범실이 이어지며 맥이 끊겼다. 점수 차를 벌린 GS칼텍스가 낙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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