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가자지구 교민 이집트 대피에 사의..“카타르 각별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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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3일 전쟁지역인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거주하던 우리 국민 일가족 5명이 이집트로 대피한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명의 논평을 내 "정부는 우리 국민 5명의 안전한 대피를 위해 노력해준 카타르, 이집트, 이스라엘 정부에 사의를 표한다"며 "특히 관련 당사자들 간 합의가 이뤄지도록 중재 노력을 기울여준 카타르 정부에 각별한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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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중재에 이집트-이스라엘-하마스 라파국경 열기로
[파이낸셜뉴스] 정부는 3일 전쟁지역인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거주하던 우리 국민 일가족 5명이 이집트로 대피한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명의 논평을 내 “정부는 우리 국민 5명의 안전한 대피를 위해 노력해준 카타르, 이집트, 이스라엘 정부에 사의를 표한다”며 “특히 관련 당사자들 간 합의가 이뤄지도록 중재 노력을 기울여준 카타르 정부에 각별한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가자지구에 체류 중이던 외국인과 팔레스타인 중상자들이 라파 국경을 통해 안전하게 대피하고 있는 것을 환영하며 이를 위한 관련국들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정부는 가자지구 내에서 여전히 고통을 겪고 있는 민간인들을 보호하고 이들에 대한 신속하고 충분한 인도적 지원이 이뤄지도록 관련 당사자들이 지속 노력해나갈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했다.
현재 가자지구에 머물던 외국인과 이중국적자들은 계속 라파 국경을 통과해 이집트로 피신하고 있다. 카타르의 중재로 이집트, 전쟁 중인 이스라엘과 하마스(팔레스타인 무장정파)가 라파 국경 통행로를 열어 외국인과 환자들이 이동토록 하는 데 합의하면서다.
이집트에 입국한 우리 국민 일가족은 지난달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전쟁이 시작된 지 26일 만에 가자지구를 탈출한 것이다. 이들은 모두 한국 국적자로 40대 한국인 여성과 한국에 귀화한 팔레스타인계 40대 남편, 이들의 자녀 3명 등 현지에 오래 생활해온 일가족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자지구에 머물던 한국 국적자는 이들이 유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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