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혐의 모두 인정" 전청조 구속…"남현희와 대질 응할 것"
19억원대 사기 혐의로 체포된 전청조 씨가 오늘(3일) 구속됐습니다. 전씨 측은 사기 의혹을 모두 인정하고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남현희 측은 사기를 공모하지 않았다고 거듭 주장하며 전씨가 준 고가의 차량을 압수해달라고 했습니다.
최지우 기자입니다.
[기자]
전청조 씨가 취재진 앞에 섰습니다.
구속 여부에 대한 심사를 받기 위해서입니다.
검은 모자를 푹 눌러쓴 채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전청조 : {사기 공모한 다른 사람 없습니까?} …]
전씨 측은 15명에 대한 19억원대 사기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박민규/전청조 측 변호사 : 본인의 사기 범행에 대해 모두 인정하고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습니다.]
피해자들에게 돈을 갚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남아있는 돈은 거의 없다고 했습니다.
남현희 씨와의 공모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전씨는 앞서 번 돈 대부분을 남씨에게 썼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남씨 측이 전씨와 대질과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요청한 것에 대해선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했습니다.
[안주영/전청조 측 변호사 : 남현희 씨와의 진술 중에 서로 엇갈리는 부분이 실체가 밝혀지길 저희도 기대하고 있어요.]
남씨 측은 이에 대해 "사기 공범이 아니고, 전씨에게 철저히 이용당했다"면서 "남씨가 마지막 타깃이 되기 직전 전 씨의 사기 행각이 들통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전씨가 준 고가의 차량을 압수해가라고 경찰에 요청했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카라큘라 탐정사무소'·남현희 씨 SNS]
[영상디자인 황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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