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도심 하늘길 연다"···한국형 UAM, 첫 비행 시연 [정책현장+]

2023. 11. 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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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하늘을 나는 자동차, 이젠 먼 얘기가 아닙니다.

국내 기술을 활용한 도심항공교통, UAM이 첫 비행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는데요.

정부는 2025년 말, 도심 하늘길을 열겠다는 계획입니다.

비행 시연 현장에, 김유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김유리 기자>

(장소: 3일, 전남 고흥 K-UAM 실증단지)

미래형 도심항공교통, UAM이 푸른 하늘을 가로지릅니다.

항공우주연구원이 개발한 1인승 도심항공교통 UAM, 'OPPAV'.

이륙 후 프로펠러 방향을 바꾸는 '틸트 기술'을 통해 고속 이동이 가능합니다.

최대 시속 240km로 비행이 가능한데, 헬리콥터보다 소음도 작습니다.

녹취> 황창전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UAM연구부 부장

"날개가 있어서 상당히 효율적이고, 모든 프로펠러가 꺼졌을 때도 안전하게 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요."

국내 중소기업의 순수기술로 개발된 SKYLA-V2도 안정적인 비행을 이어갑니다.

최고 속도는 시속 90km입니다.

녹취> 김도원 / 볼트라인 주식회사 대표이사

"최대이륙중량이 300kg으로 한 사람이 탑승하고도 짐을 실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2.6m 남짓 크기지만 화물용으로도 사용 가능합니다.

김유리 기자 dbqls7@korea.kr

"국내 최초로 만들어진 버티포트, 즉 수직이착륙장과 국내 기술로 개발한 기체를 이용한 첫 비행 시연이 선보였는데요. 원활한 비행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번 시연은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실증사업인 K-UAM 그랜드챌린지와 연계해 진행됐습니다.

국내외 유수 기업들의 참여를 토대로, 세계가 주목하는 미래 항공 교통의 장을 만들겠다는 방침입니다.

녹취> 백원국 / 국토교통부 제2차관

"정부는 지속적으로 기술 개발을 기업들과 같이 추진해 나갈 것이고, 또 과감한 규제 개선을 통해서 참여하시는 기업 연구원들께서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나가고자 합니다."

정부는 그랜드챌린지를 차질 없이 완수해 2025년 말, 도심 하늘길을 열겠다는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이수오 / 영상편집: 조현지)

KTV 김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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