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 협박글' 미 코넬대, 하루 휴교…거세지는 '반이스라엘'
전쟁이 이렇게 치닫자 미국과 유럽에서 '반이스라엘' 정서가 점점 거세지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명문 코넬대 학생이 '유대인 살해 협박글'을 올려 하루 휴교에 들어가는 일마저 벌어졌고, 로마에서는 유대인 학살을 추모하는 표지석들이 훼손됐습니다.
홍지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캠퍼스에 소총을 가져와 유대인 모두 쏴 버리겠다' 미국 명문 코넬대 학생이 올린 글입니다.
이 학생은 이틀 만에 붙잡혔지만 현지시간 3일 대학 측은 만일의 사태를 우려해 하루 동안 휴교령을 내렸습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지상군을 투입한 뒤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면서, 이스라엘을 비판하는 여론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곳은 LA의 한 유대인 식당 주차장입니다.
보시다시피 유대인들의 역사를 담은 벽화 아랫부분이 새로 칠해졌는데요.
원래는 반유대주의적인 내용의 낙서가 있었는데, 그걸 지운 겁니다.
미국을 비롯해 유럽 곳곳에서 반이스라엘 시위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지지자들과 진보 유대인 단체들은 거리로 나와 인도주의적 휴전을 촉구했습니다.
[사미라 압델 우아하비/팔레스타인 지지 시위대 : 아기와 어린이들이 살해당하는데 우리는 침묵할 수 없습니다. 이건 대량 학살입니다. 사탄 같은 사람들을 막아야 합니다.]
이탈리아 로마에서는 나치의 유대인 학살을 추모하는 표지석들이 훼손되기도 했습니다.
나치의 학대를 받던 유대인의 나라가 정작 가해자가 됐다는 걸 지적했다는 분석입니다.
[화면출처 엑스 'gualtierieurope' / 영상디자인 신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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