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모차라 말했는데 자막엔 유아차?… 유튜브 예능 ‘핑계고’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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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웹예능프로그램 '핑계고'에서 자막 논란이 일고 있다.
이날 올라온 영상에선 메인 MC 유재석과 게스트 박보영, 방송인 조세호는 토크쇼를 진행하면서 출연자들은 '유모차'라고 말했는데 자막에 '유아차'로 표현되며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있다.
이같은 자막을 두고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유모차가 틀린 단어가 아니고 출연자들이 유모차라고 말하는 걸 굳이 유아차로 표현한 제작진의 의도가 무엇일까"라며 제작진의 저의에 의문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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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웹예능프로그램 ‘핑계고’에서 자막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구독자 143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뜬뜬 DdeunDdeun’에는 유재석, 조세호, 박보영이 출연한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올라온 영상에선 메인 MC 유재석과 게스트 박보영, 방송인 조세호는 토크쇼를 진행하면서 출연자들은 ‘유모차’라고 말했는데 자막에 ‘유아차’로 표현되며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있다.
이같은 자막을 두고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유모차가 틀린 단어가 아니고 출연자들이 유모차라고 말하는 걸 굳이 유아차로 표현한 제작진의 의도가 무엇일까”라며 제작진의 저의에 의문을 표했다.
이날 오후 8시 기준 해당 영상에는 ‘좋아요’ 숫자는 2만개인 반면 ‘싫어요’ 숫자는 7만개가 넘게 찍혔다.
유아차와 유모차는 둘다 표준어로 동의어지만 지난 2018년 고(故)박원순 서울시장이 유모차 대신 유아차란 단어를 제안한바 있다.
당시 박 시장은 SNS를 통해 “서울시는 유모차를 유아차로, 저출산을 저출생으로, 처녀작을 첫작품으로, 미혼을 비혼으로 고쳐 부르기로 했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시에선 저출생사업팀과 저출생 문화팀을 운영하고 있고 비혼이란 표현도 국민들 사이에 널리 퍼져 사용되고 있는 상황이다.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유모차와 유아차가 모두 표준어로 등재돼 있다.
필자는 이같은 논란에 제작진에 이메일을 보냈으나 답을 받지 못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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