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안에 친윤 · 중진은 부글부글…김기현 "종합적 검토"

박찬범 기자 2023. 11. 3.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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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위원회가 쇄신의 대상으로 지목한 의원들은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았습니다.

의원들 사이에서는 대통령실의 변화라든지 새로운 당정 관계 같은 꼭 필요한 이야기는 혁신위가 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당 지도부에 4선 중진으로 혁신위가 권고한 불출마, 험지 출마 대상에 포함되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대통령과 가까운 의원으로 가장 먼저 거론되는 장제원 의원은 혁신위 발표에 따로 반응하지 않았고, 다른 친윤계 의원들은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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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혁신위원회가 쇄신의 대상으로 지목한 의원들은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았습니다. 의원들 사이에서는 대통령실의 변화라든지 새로운 당정 관계 같은 꼭 필요한 이야기는 혁신위가 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이어서 박찬범 기자입니다.

<기자>

당 지도부에 4선 중진으로 혁신위가 권고한 불출마, 험지 출마 대상에 포함되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수용 여부 대신 원론적 입장만 밝혔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제안해오면 우리 당에서 정식적인 논의 기구와 절차를 통해서 종합적으로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대통령과 가까운 의원으로 가장 먼저 거론되는 장제원 의원은 혁신위 발표에 따로 반응하지 않았고, 다른 친윤계 의원들은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야당에 완패한 지난 21대 총선 때 중진 험지 출마를 강행했다가 실패한 사례를 반성해야 한다"거나 "인요한 위원장이 방향성을 말한 것일 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중진 의원들도 "당정 관계, 대통령실의 변화 등 정작 해야 할 얘기는 안 한다", "한 정치인을 다선으로 만들어 주는 데에는 유권자들의 의지도 있는 것"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징계 취소된 홍준표 대구시장 정도만 "이게 바로 혁신"이라며 후한 점수를 줬습니다.

당내에서는 인 위원장 제안이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의견과, 김기현 대표가 전권을 준 만큼 무시하기는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 동시에 나왔습니다.

[인요한/국민의힘 혁신위원장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소통 많이 한 분들, 그분들도 수도권에 나와야 돼요. 진정으로 대통령 사랑하면 너부터 희생해라….]

친윤, 중진들의 불출마나 험지 출마 제안은 혁신위 내에서도 격론 끝에 인요한 위원장이 결단을 내려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혁신위 내부에서도 찬반이 교차했던 사안인 만큼 추후 당내 논의 과정에서도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영상편집 : 이재성)

▷ "지도부-중진-친윤 불출마 또는 험지로"…윤핵관도 압박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7410061]

박찬범 기자 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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