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전청조 '구속'…'희대 사기극' 수사 탄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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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자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와 재혼 발표후 사기죄 등으로 체포된 전청조씨에 대해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신현일 서울동부지법 부장판사는 3일 특경가법상 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전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 결과 "도망 우려가 있고 주거가 일정하지 않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날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는 전씨의 사기 혐의에 대한 것이었다.
경찰은 전씨를 구속수사하면서 사기혐의 외 제기 된 남씨 조카 폭행과 남씨를 스토킹한 혐의 등을 추가로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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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구속 수사 중 '남현희 공모' 등 추가 조사
[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전 여자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와 재혼 발표후 사기죄 등으로 체포된 전청조씨에 대해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신현일 서울동부지법 부장판사는 3일 특경가법상 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전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 결과 "도망 우려가 있고 주거가 일정하지 않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전씨는 자신을 재벌3세라고 속여 남씨에게 계획적으로 접근해 투자금 명목 등으로 금전을 편취했거나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남씨 외 다른 사람들에게 '앱'개발이나 교육사업 투자 명목으로 투자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도 있다. 경찰은 현재까지 조사 결과 전씨로부터 사기피해를 당한 사람은 모두 15명, 피해규모는 총 19억여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전씨는 3일 오후 1시35분쯤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송파결찰서를 출발하기 전 포토라인에서 섰다. 그러나 쏟아지는 취재진 질문에 입을 다문 채 호송차에 올라 법원으로 출발했다. 대신 전씨 변호인단이 "전씨가 사기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고 있다"며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변호인단은 "피해자 피해회복이 경제범죄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인 만큼 수사와 공판에서 가장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남씨가 대질 및 거짓말탐지기 조사 등을 요구하고 있는 것에 대해 "대질신문이든 뭐든 수사를 통해서 남씨와의 진술 중에 서로 엇갈리는 부분이 실체가 밝혀지기를 저희도 기대하고 있다"고 적극적인 대응 의지를 드러냈다.
전씨가 변호인단을 통해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적극적인 수사협조 의사를 밝혔지만 법원은 인정하지 않았다. 도주 우려 외 주거가 일정치 않다는 점도 지적했다. 전씨는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과 경기 김포에 있는 모친 거주지를 오가며 생활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는 전씨의 사기 혐의에 대한 것이었다. 경찰은 전씨를 구속수사하면서 사기혐의 외 제기 된 남씨 조카 폭행과 남씨를 스토킹한 혐의 등을 추가로 조사할 방침이다.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원(국민의힘)이 제보를 받아 제기한 남씨와의 사기공모 의혹도 조사 대상이다.
/최기철 기자(lawch@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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