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동 수사 무마' 대가로 10억 챙긴 부동산업자 구속

최성욱 기자 2023. 11. 3. 20: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백현동 개별비리 수사를 무마해 주겠다는 명목으로 10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이모 전 KH부동산디벨롭먼트 회장이 3일 구속됐다.

이 전 회장은 백현동 개별특혜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민간 개발업자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대표에게 검·경 수사와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를 막아주겠다는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체포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증거인멸 및 도망 염려"
서울중앙지법. 연합뉴스
[서울경제]

백현동 개별비리 수사를 무마해 주겠다는 명목으로 10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이모 전 KH부동산디벨롭먼트 회장이 3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를 받는 이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 "증거인멸 및 도망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전 회장은 백현동 개별특혜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민간 개발업자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대표에게 검·경 수사와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를 막아주겠다는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체포됐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의 신병을 확보해 백현동 수사에 영향을 미쳤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정 대표는 백현동 개발 사업에서 배당받은 700억여원 중 480억원을 페이퍼컴퍼니에 끼워 넣는 등 법인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다.

최성욱 기자 secret@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