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9경기 무승→리그 최하위' 이재성의 마인츠, 결국 감독과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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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빠진 이재성의 소속팀 마인츠 감독 보 스벤손이 전격 사임했다.
마인츠는 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보 스벤손은 더 이상 마인츠의 감독이 아니다. U-23팀의 얀 시에베르트 감독이 이번 주 토요일 RB라이프치히와의 홈 경기부터 감독직을 맡게 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입단 초기에는 적응하는 시간을 가졌고, 스벤손 감독 아래에서 꾸준히 기용받으며 점차 팀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주전으로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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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위기에 빠진 이재성의 소속팀 마인츠 감독 보 스벤손이 전격 사임했다.
마인츠는 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보 스벤손은 더 이상 마인츠의 감독이 아니다. U-23팀의 얀 시에베르트 감독이 이번 주 토요일 RB라이프치히와의 홈 경기부터 감독직을 맡게 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보 스벤손 감독은 한때 마인츠의 부흥을 이끌었던 존재다. 마인츠에서 7년 가량 선수 생활을 보내면서 코치와 유스 코치까지 차근차근 경력을 쌓았다. 위르겐 클롭, 토마스 투헬 등 현존하는 명장들이 거쳐간 마인츠에서 그는 2021년 1월부터 팀을 이끌기 시작했다. 당시 강등권 위기에 놓였던 팀을 1부에 잔류시키는데 성공했다.
이후 점차 중위권으로 성적을 올려놓기 시작했다. 2021-22시즌 마인츠는 8위를 기록했고, 지난 시즌에는 9위에 안착했다. 특히 월드컵 휴식기 이후 10경기 무패행진을 달리며 유럽대항전 진출 티켓을 노릴 정도로 돌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러나 올 시즌은 위기에 빠졌다. 마인츠는 개막 후 아직까지 승리가 없다. 9경기에서 3무 6패 중이다. 특히 지난 뮌헨전 패배로 마인츠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개막 후 8라운드 무승이라는 불명예 기록을 남겼다. 지난 시즌까지 더한다면 마인츠는 5월 이후로 리그에서 14경기 연속 승리가 없는 상황이다.
지난 DFB 포칼컵에서도 충격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2라운드 상대로 헤르타 베를린을 만났는데, 3-0으로 완패를 당했다. 마인츠는 2부 리그 소속이면서도 9위에 그쳐 있는 헤르타를 상대로 이렇다 할 공격조차 시도하지 못하고, 되려 페널티킥만 2번 내어줬다. 이 같은 결과가 감독 경질에 큰 영향을 줬다.
스벤손 감독은 “정말 어려운 이별이지만 이제 때가 된 것 같다. 이곳에서 겪은 경험은 내 인생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 이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모든 힘을 모아야 한다. 불행하게도 나는 그 일에 참여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 어느 때보다 클럽은 우리를 지금의 모습으로 만들어준 단결력이 필요하다”고 마지막 소감을 남겼다.
한편 마인츠에서 뛰고 있는 이재성은 지난 2021-22시즌 이후 3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입단 초기에는 적응하는 시간을 가졌고, 스벤손 감독 아래에서 꾸준히 기용받으며 점차 팀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주전으로 도약했다. 지난 여름 스벤손 감독의 적극적인 애정공세를 받으며 2026년까지 재계약을 마쳤지만, 자신의 스승은 팀을 떠나게 됐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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