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지워가는 이강인 '이젠 돈도 벌어다 준다', PSG에 부는 'LEE 효과'
이강인은 3일(한국시간) 프랑스 리그1 사무국이 선정한 2023~2024시즌 리그1 10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지난달 29일 브레스트와 10라운드 경기에서 이강인은 넓은 시야와 탁월한 패스 센스를 앞세워 킬리안 음바페의 골을 돕는 데뷔 첫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AC밀란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경기에서 이적 후 첫 골을 터뜨린 데 이어 상승세를 타는 골이었다.
이적 후 처음으로 리그 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스리톱엔 음바페, 아코르 아담스(몽펠리에), 플로리앙 소토카(RC 랑스)가, 중원은 이강인과 함께 자이르 에메리(PSG), 테지 사바니에(몽펠리에)가 이뤘다. 백4는 데이베르 마차도, 파쿤도 메디나, 케빈 단소(이상 랑스), 바포데 디아키테(릴)가 지켰고 골키퍼는 뤼카 슈발리에가(릴)의 차지였다.
이강인에 PSG 팬들도 열광하고 있다. 메시와 네이마르(알 힐랄)이 이탈하며 팀 공격에 창의성이 줄어들었으나 서서히 기회를 늘려가는 이강인에게 이런 점에 대한 희망을 걸고 있는 것이다. 음바페에게 배달한 환상적인 아웃프런트 패스는 이런 기대감을 끌어올리기에 충분했다.
경기력 외의 측면에서도 이강인이 메시의 대체자가 될 수 있다는 시각이 나오고 있다. 프랑스 매체 PSG토크는 3일 "메시 대체자? PSG가 새로운 스폰서와 함께 이강인으로부터 이득을 얻었다"고 밝혔다.
"메시가 사라질 수도 있고 그와 함께 일부 광고주도 잃을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PSG가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고 스폰서를 유지할 수 있는 다른 선수를 우연히 발견할 수 있었을까"라고 전했다.
메시는 한 해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축구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8차례나 수상한 슈퍼스타다. 커리어에서 단 하나 모자랐던 월드컵 우승까지 차지하며 'GOAT(Greatest Of All Time)'라는 수식어도 자연스레 따라붙게 됐다.
실력 만큼이나 뛰어난 건 스타성이었다. 메시라는 이름값으로 인해 수많은 스폰서가 따라붙었다. 메시가 떠났지만 이젠 이강인이 이러한 역할까지도 대신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품게 한다. 매체는 "2021년 메시가 계약할 당시 PSG에는 스폰서십 기회가 많았다"면서도 "2023년이 되면 이강인이 새로운 파트너십을 가져올 수도 있다. 파리바게뜨가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 강화'를 위해 리그1과 새로운 마케팅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 외 500개 매장을 돌파한 파리바게뜨는 현재 프랑스 내 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모두 파리에 있다. 이강인 영입효과로 부르기에 부족함이 없는 이유다.
이 하나로 메시의 마케팅, 광고 효과를 대체한다고 볼 순 없다. 다만 이강인은 올 시즌에야 팀에 합류했고 서서히 자신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영건이다. 매체도 이런 점에 주목했다.
PSG토크는 "이강인이 2023년 아시안게임을 마치고 PSG로 복귀한 이후 계속해서 높은 수준의 활약을 펼친다면 PSG와 협력하려는 한국 기업이 더 많아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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