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 창밖으로 신생아 던져 살해한 혐의‥ 40대 친모 구속기소

모텔에서 낳은 신생아 딸을 객실 2층 창밖으로 던져 숨지게 한 40대 여성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인천지검 부천지청은 아동학대살해 혐의를 받고 있는 40대 여성을 구속 기소했습니다.

이 여성은 지난달 4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심곡동의 한 모텔 2층 객실에서 갓 태어난 딸을 창밖으로 던져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닷새 만에 근처 주민에게 발견된 아기는 침대보에 감긴 채 종이 쇼핑백에 담겨 있었고, 이미 숨진 상태였습니다.

여성은 "아기가 울어 무서워 창문 방충망을 뜯은 뒤 밖으로 던졌다"며 "누군가 발견해 데리고 가서 잘 키워주길 바랐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여성에게 영아살해죄를 적용해 넘겼지만, 검찰은 형량이 더 높은 아동학대살해 혐의로 바꿔 기소했습니다.

유서영 기자(rs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540110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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