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신규 시책 78건 발굴…예산 효율성·체감도 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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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시가 내년 신규 시책을 예산 대비 효율성과 시민 생활 불편 해소에 중점을 두고 발굴해 실행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나주시는 최근 윤병태 시장 주재로 개최한 '2024년 신규 시책보고회'에서 시민이 더 체감할 수 있고 지역발전을 앞당길 우수시책 78건을 발굴했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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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 기부제 접목한 '영산강 생태정원 조성안' 주목받아
[나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 나주시가 내년 신규 시책을 예산 대비 효율성과 시민 생활 불편 해소에 중점을 두고 발굴해 실행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나주시는 최근 윤병태 시장 주재로 개최한 '2024년 신규 시책보고회'에서 시민이 더 체감할 수 있고 지역발전을 앞당길 우수시책 78건을 발굴했다고 3일 밝혔다.
내년 시책은 역대급 세수 감소 여파와 부동산 시장 악화, 고물가 등에 따른 재정 감소에 대응해 비예산·소예산 시책 발굴에 중점을 뒀다.
신규 시책은 시비 부담이 50%에서 최대 70%에 달하는 국·도비 매칭 보조사업을 제외한 순수 시책과 기 추진사업을 확연히 구분했다.
창의적인 시책과 행정관행 개선, 생활 불편 해소 등에 대한 시책을 두루 포함했다.
윤병태 시장 주재로 열린 보고회에선 발굴 시책 78건 가운데 부서별 자체 평가를 통해 엄선한 59건의 시책을 발표·공유했다.
민선 8기 역점 공약인 '영산강 생태정원' 추진과 관련해선 정원 조성 시작 단계 시점에서 개인·단체로부터 자발적으로 나무를 기증받는 '국가정원 수목기부제 운영' 시책을 추진키로 해 주목을 받았다.
'체류형 관광객 유치 위한 워케이션 지원' 사업도 눈길을 끌었다.
이 사업은 타지역 기업체 직원과 디지털 장비를 휴대한 채 자유로운 공간에서 일하는 '디지털 노마드족'을 타깃으로 숙박시설·공유오피스를 갖춘 시설에 관광객을 유치하는 시책이다.
각종 공공시설물 설치 시 설계단계부터 준공에 이르기까지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공공디자인 클리닉 서비스'를 비롯해 위치 표식을 설치해 집중호우 시 빗물받이를 신속하게 식별해 이물질 등을 제거하는 '도로변 빗물받이 위치 표식 설치' 등 실생활에서 체감도를 높일 시책도 다수 공유했다.
보고된 시책은 예산 대비 효율성과 시민 체감성, 창의성, 실현 가능성 등 항목별 평가를 통해 우선순위를 선정하고 내년 본예산에 반영해 추진할 계획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다양한 행정 수요에 대응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시책들이 다수 발굴돼 내년이 기대된다"며 "발굴된 시책은 더 면밀한 검토를 통해 수정·보완하고 민선 8기 선도 시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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