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내놔" 현금 인출 여성 상대로 강도질…집에서 자다가 체포
【 앵커멘트 】 은행 현금인출기에서 돈을 찾던 여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돈을 빼앗으려 한 60대 남성이 범행 3시간 만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 범행 후에는 태연하게 집에서 자고 있었는데, 생활고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중년 여성이 은행 현금인출기로 들어갑니다.
지나가던 남성이 여성 혼자 돈을 찾는 걸 보고는 따라 들어갑니다.
남성은 1분 만에 도망치듯 밖으로 뛰쳐나옵니다.
▶ 스탠딩 : 박상호 / 기자 - "이 남성은 현금을 찾으러 온 여성에게 돈을 내 놓으라고 위협했는데 여성이 반항하자 흉기로 어깨 등을 찌르고 달아났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피해 여성분께서 뒷목을 잡고 계셨거든요. 아마 뒤에서 공격을 당하지 않았나 싶고…."
잠시 뒤 피해 여성의 딸이 다급하게 달려오고, 신고를 받은 경찰도 현장에 도착합니다.
CCTV를 추적한 경찰은 범행 3시간여 만에 집에서 자고 있던 60대 남성을 긴급체포했습니다.
남성은 생활고 때문에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경제적으로 너무 힘들다. 그렇게 얘기하는데 우리가 봐도 그래요. (직업도 없이) 하루하루 부르면 가서 일하고 그런 정도…."
다행히 피해 여성은 크게 다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남성에 대해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hachi@mbn.co.kr]
영상취재 : 안동균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영상제공 : 부산경찰청, 시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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