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 목포서 개막…6일간 열전

9578명 선수단 참가…역대 최대 규모

[서울=뉴시스] 3일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회식. (사진 =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장애인 선수들의 꿈과 열정의 무대인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3일 목포종합경기장에서 막을 올렸다.

'높이 퍼져라 전남의 소리'를 주제로 열린 개회식에서는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 김영록 전남 도시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2009년 이후 14년 만에 전남에서 열리는 장애인체전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9578명(선수 6061명·임원 및 관계자 3517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전국 17개 시·도 대표 선수단이 31개 종목(선수부 28개·동호인부 18개)에서 열전을 벌인다.

윤석열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한다. 최근 건립된 목포 반다비체육센터처럼 정부는 누구나 차별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사회통합형 체육시설을 늘리는 등 장애인의 스포츠 권리를 더욱 철저히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기념사는 장미란 제2차관이 대독했다.

김영록 도지사는 환영사에서 "장애인체전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하나 되는 국민 대통합의 스포츠 대축제"라며 "선수 여러분 모두가 더 큰 꿈을 향해 힘차게 날아오르는 새 역사의 무대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진완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주 막을 내린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도 장애인체전을 통해 성장한 200여명의 선수들이 우수한 경기력으로 종합 4위라는 쾌거를 달성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서도 뛰어난 잠재력을 가진 선수들이 더 많이 발굴돼 한국 장애인체육의 미래 주역이 되길 기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기간 중 부대행사로 목포종합경기장 인근에서 스포츠체험형 장애인식개선 프로그램인 드림패럴림픽이 진행된다. 휠체어배드민턴, 보치아, 쇼다운 등 장애인스포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또 장애인 인권 의식을 높이는 '장애인스포츠 인권 페스티벌'도 함께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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