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나는 모빌리티 첫 비행 시연…2025년 상용화
[앵커]
복잡한 도로 대신 도심 하늘을 날아다니는 차, UAM 개발을 위해 세계 각국이 경쟁 중인데요.
정부와 국내 기업들이 개발 중인 K-UAM이 전남 고흥에서 처음 하늘로 날아올랐습니다.
2년 뒤 2025년 말에는 실제로 도심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보도에 정길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늘을 나는 도심항공모빌리티, UAM이 수직으로 이륙장에서 떠오릅니다.
["네 '오파브'가 이륙했습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국내 기업들이 개발한 K-UAM '오파브'는 사람을 태우지 않은 상태에서 5분가량 안정적으로 비행했습니다.
크기 6미터, 최대 이륙 중량 650kg인 '오파브'는 사람 1명을 태우고 평균 시속 180km까지 날 수 있습니다.
[서기만/베셀에어로스페이스 대표 : "2인승을 빨리 개발해서 2025년에는 2인승으로 비행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UAM 수직 이착륙장인 버티포트와 승객터미널도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또 통신을 기반으로 한 교통 관리, AI를 활용한 비행 관제 시스템도 선보였습니다.
[윤형근/한화시스템 수석 연구원 : "도심 항공에서 진행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안전이라든가 소음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거기에 맞는 관제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내년까지 전남 고흥에서 K-UAM 실증사업을 거친 뒤 2년 뒤 도심 상공에 투입할 예정입니다.
[백원국/국토교통부 2차관 : "로드맵에 따라서 2025년에는 정말 도심의 하늘길이 활짝 열릴 수 있도록 같이 힘을 모았으면 좋겠습니다."]
꽉 막힌 도로 위 상공을 날아서 이동할 수 있는 날도 멀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정길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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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길훈 기자 (skyns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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