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시티’ 파장 전국 확산…“3축 메가시티 확대”

[앵커]
서울 메가시티를 띄운 국민의힘, 광주와 부산, 전국으로 메가시티 구상을 확장할 움직임도 보이고 있습니다.

조경태 특위 위원장이 채널A 인터뷰에서 서울 부산 광주 3축을 언급했고, 부산 현역 의원도 동조하고 나섰습니다.

전국이 메가시티 논란에 휘말릴 수도 있어보입니다.

이어서 이동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경태 국민의힘 수도권 주민편익 개선 특별위원장(가칭)이 서울 외에도 부산, 광주를 중심으로 한 일명 '메가시티 3축'을 언급했습니다.

김포 편입으로 서울만 키우는 수준이 아니라 전국이 균형 있게 발전되려면 부산과 광주도 커져야 한다는 게 조 위원장 설명입니다.

[조경태 / 국민의힘 수도권 주민편익 개선 특별위원회(가칭) 위원장]
"이 삼각축이 제대로만 역할을 한다면은 서울 집중화 현상도 저는 어느 정도 막을 수 있고 국토 균형 발전 국가 균형 발전에도 상당히 도움이 되고…"

다른 언론 인터뷰에서는 "대구, 충청으로도 확대하고 싶다"며 거점 지역을 추가할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부산 지역 박수영 의원도 '부산 메가시티'에 힘을 실었습니다.

"부산이 세계적인 도시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인구와 면적 모두 커져야 한다"며 경남 김해와 양산을 통합 대상으로 지목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과 비슷한 맥락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윤 대통령은 당시 전국을 5개 권역으로 나눈 "5대 광역 메가시티와 스마트 강소도시를 연계하여 육성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다만, 지역마다 이해관계가 달라 당장 실현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원희룡 / 국토교통부 장관](오늘,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
"국토 전체 이용과 삶의 질의 균등한 발전 추구해야 하는 입장에서 저희들은 차분하게 보도록 하겠습니다."

당도 김포 편입 외에는 결정된 게 없다고 했지만 전국적으로 관심은 커질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이동은입니다.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최동훈

이동은 기자 story@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