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 수원나들목 버스 5대 추돌…3명 중상

이호준 2023. 11. 3.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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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3일) 아침 출근길 경부고속도로 수원나들목 인근에서 버스 5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사고로 버스 운전자 등 3명이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고, 서울요금소부터 나들목까지 11km가 정체됐습니다.

이호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속도로에 버스가 차선을 가로질러 서 있고, 경찰차와 소방차, 견인차들이 뒤엉켜 있습니다.

버스 앞쪽 유리는 다 깨져 있고,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부서졌습니다.

오늘(3일) 오전 7시 반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수원나들목 인근에서 버스 5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이 사고로 버스 운전자 등 3명이 중상을 입었고, 승객 62명도 찰과상 등 부상을 입은 걸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병원으로 옮겨진 중상자들은 현재 생명에 지장은 없는 거로 알려졌습니다.

사고는 고속도로 버스 전용차로에서 발생했는데, 먼저 운전 중이던 버스끼리 추돌사고가 난 뒤, 앞에서 서행 중이던 버스들도 연쇄적으로 들이받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여파로 오전 한때 부산 방향 대부분 차선이 통제되면서 극심한 정체 현상이 빚어졌습니다.

수원나들목부터 서울요금소까지 약 11km 구간이 정체되기도 했습니다.

[제보자/익명 : "원래 출근 시간이라도 늦어도 30분이면 와야 되는 시간인데, 거의 1시간 넘게 걸렸어요."]

사고 차량은 현재 모두 견인되거나 이동했고, 통제됐던 도로는 모두 복구됐습니다.

경찰은 사고 수습 이후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한편, 오늘 새벽 6시 20분쯤 인천국제공항 인근에서도 통근 버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60대 여성과 승객 12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영상편집:김지영/화면제공:경기도소방재난본부 시청자 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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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 기자 (hojoon.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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