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에 마약 강요?…유아인측 "사실인 양 언론 보도, 유감 표명"

채태병 기자 2023. 11. 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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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 측이 공소장 내용이 언론에 공개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3일 뉴스1에 따르면 유아인 법률대리인 측은 이날 "현재 언론을 통해 피고인 엄홍식에 대한 공소사실 내용이 보도되고 있다"며 "공소사실 모두가 마치 확정된 사실인 것처럼 보도되는 부분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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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24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진행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호송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3. 05. 24.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 측이 공소장 내용이 언론에 공개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3일 뉴스1에 따르면 유아인 법률대리인 측은 이날 "현재 언론을 통해 피고인 엄홍식에 대한 공소사실 내용이 보도되고 있다"며 "공소사실 모두가 마치 확정된 사실인 것처럼 보도되는 부분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이어 "심지어 보도 내용의 일부는 공소사실 내용과도 다르다"며 "피고인은 향후 진행될 재판 과정에서 절차에 따른 변론으로, 피고인 입장을 성실하게 소명할 것임을 말씀드린다"고 부연했다.

지난 2일 공개된 유아인 관련 공소장에 따르면 유아인은 올해 1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한 숙소 수영장에서 지인 2명과 대마를 흡연했다.

공소장에는 유아인이 자신의 대마 흡연 모습을 현장에서 목격한 유튜버 A씨를 공범으로 만들고자 대마 흡연을 강요했다는 내용도 적혔다. 당시 A씨는 유튜브 브이로그 영상을 촬영하고자 수영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아인이 2020년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총 14개 의원에서 181회에 걸쳐 프로포폴 등을 불법 처방받았다는 내용도 공소장에 포함됐다. 유아인은 2021년 7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40여회에 걸쳐 타인 명의로 수면제 1010정을 처방받기도 했다.

유아인은 이 과정에서 아버지 주민등록번호까지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서울 강남구의 한 병원에서 의사에게 아버지 주민등록번호를 제공하면서 "아버지에게 전달하겠다"고 말했고, 의사는 이에 속아 처방전을 발급해줬다.

지난달 19일 유아인은 대마, 향정, 대마교사, 증거인멸교사, 의료법위반, 사기, 국민건강보험법 위반, 주민등록법 위반 등 8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유아인의 첫 공판 기일은 오는 14일이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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