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2,000명 앞에서 '어퍼컷' 날린 윤 대통령 "따뜻한 정부 되겠다"
【 앵커멘트 】 연일 국민의 목소리를 듣겠다며 민생 현장을 찾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3일)은 소상공인들과 만났습니다. 윤 대통령은 "따뜻한 정부가 되겠다"며 저금리 대출 전환, 코로나 재난지원금 환수 면제, 냉난방기 교체 등을 약속했고, 환호가 쏟아지자 대선때처럼 특유의 '어퍼컷 세리머니'를 선보였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소상공인 2천여 명 앞에 선 윤석열 대통령은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바꿔주는 "특단의 지원 대책"을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정부는 고금리로 인한 금융 부담을 낮추기 위해 저리융자 자금 4조 원을 내년 예산에 반영했습니다."
코로나 시기 선지급된 재난지원금 가운데 사후적으로 지급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사업장 56만 곳에서 모두 8천억 원이 환수금으로 책정됐는데, 윤 대통령은 이를 전액 면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뿐만 아니라 가스요금을 분할 납부할 수 있도록 하고, 낡은 냉난방기 6만 4천여 개도 바꿔주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여러분들은 혼자가 아니다"라며 "어려우시지만 힘내달라"고 격려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정부가 여러분에게 지원의 손길을 힘껏 내밀겠습니다. 따뜻한 정부가 되겠습니다."
축사가 끝나고 환호가 쏟아지자 윤 대통령은 대선 당시 선보였던 '어퍼컷 세리머니' 포즈를 두 차례 취하며 화답했습니다.
▶ 스탠딩 : 원중희 / 기자 - "올해로 18회째 열리는 소상공인대회에 대통령이 참석한 건 이번이 처음인데, 그만큼 민생 속으로 다가가겠다는 윤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설명입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 june12@mbn.co.kr ]
영상취재 : 김석호·안석준·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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