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시티 포위”…이스라엘, 땅굴 파괴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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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은 방금 보신 한국인 가족들이 빠져나온 가자시티 주위를 포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마스의 근거지로 의심되는 가자시티 땅굴 제거에 나서며 고강도 시가전이 펼쳐졌습니다.
권갑구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 국기를 단 전차들이 모래바람을 흩날리며 가자지구로 돌격합니다.
[다도 바르 칼리파 / 이스라엘군 장군]
"목표는 명확합니다. 우린 강철 같은 의지를 갖고 있습니다. 우리가 가는 길이 의롭다고 굳게 믿습니다."
현지시각 지난달 27일부터 사실상 지상전을 시작한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대표 도시인 가자시티를 둘러쌌다고 밝혔습니다.
[다니엘 하가리 / 이스라엘군 대변인]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본거지인 가자시티를 포위했습니다. 휴전은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습니다."
가자시티 주변으로 하마스 근거지가 밀집해 있다는 주장입니다.
[이스라엘군 공개 영상 중]
"(가자시티) 집, 학교, 병원에 하마스 지도부가 숨어 있습니다. 가자 주민들은 어쩔 수 없이 이들을 숨겨주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대규모 땅굴 파괴 작전도 개시해 이미 파괴된 곳을 제외하고 100여 곳을 추가 제거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마스에게 터널 안에서 죽든지 밖으로 나오든지 선택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요아브 갈란트 / 이스라엘 국방장관]
"지휘관부터 병사들까지 이스라엘군은 테러리스트의 터널을 찾아내고 있습니다. 그들(하마스)을 밖으로 끌어올리고 큰 타격을 입힙니다."
이런 가운데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현지시각 오늘 오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도착했습니다.
한 달 사이 3번째 방문으로, 외신들은 인도적 차원에서 교전 중지를 촉구하는 등 중재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채널A뉴스 권갑구입니다.
영상편집 : 이혜진
권갑구 기자 nin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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