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 유아인 측 "일부 보도 내용, 공소사실과 달라…재판서 소명할 것" [공식입장](전문)
[마이데일리 = 노한빈 기자] 상습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37) 측이 입장을 밝혔다.
3일 유아인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률사무소 인피니티는 "현재 언론을 통해 피고인 엄홍식에 대한 공소사실 내용이 보도되고 있다"며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이어 "공소사실에 대한 피고인의 입장은 재판 절차를 통해 말씀드리는 것이 마땅하나, 현 시점에서 공소사실 모두가 마치 확정된 사실인 것처럼 언론에 보도되고 심지어 보도내용의 일부는 공소사실 내용과도 다른 점에 대하여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향후 진행될 재판 과정에서 절차에 따른 변론을 통하여 피고인의 입장을 성실히 소명할 것임을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아인은 지난 2020년 9월부터 2년여간 14개 병원에서 미용시술 수면 마취를 빙자해 181차례에 걸쳐 의료용 프로포폴 9.6ℓ등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유아인은 마약 상습 투약 외에도 증거인멸교사, 사기, 의료법 위반, 대마흡연 교사 혐의 등으로 지난 10월 19일 불구속 기소됐다. 이 밖에도 그는 미다졸람 567㎎, 케타민 10.7ml, 레미마졸람 200㎎ 등을 상습 투약했으며, 44차례 타인 명의로 두 종류의 수면제 1150여 정을 불법 처방받아 사들인 혐의도 받는다.
더불어 유아인은 자신의 대마 흡연 사실을 감추기 위해 지인을 마약 투약 범죄에 끌어들이고 범행 규모를 축소하기 위해 압박 문자를 보낸 혐의를 받으며, 첫 공판은 오는 14일 진행된다.
▲ 이하 유아인 측 공식입장 전문
피고인 엄홍식의 변호인 법률사무소 인피니티입니다.
현재 언론을 통해 피고인 엄홍식에 대한 공소사실 내용이 보도되고 있습니다.
공소사실에 대한 피고인의 입장은 재판 절차를 통해 말씀드리는 것이 마땅하나, 현 시점에서 공소사실 모두가 마치 확정된 사실인 것처럼 언론에 보도되고 심지어 보도내용의 일부는 공소사실 내용과도 다른 점에 대하여 유감을 표합니다.
피고인은 향후 진행될 재판 과정에서 절차에 따른 변론을 통하여 피고인의 입장을 성실히 소명할 것임을 말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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