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토트넘 포기하고도 우승 실패” 조롱...케인에게 기회는 단 두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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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이 무관을 끊어낼 수 있는 기회는 두 번 남았다.
한 팬은 "케인은 정말 쉬운 트로피 몇 개를 위해 동화 같은 커리어를 포기했지만 우승에 실패했다. 난 슈투트가르트나 레버쿠젠이 분데스리가에서 우승하길 바란다"라며 케인이 커리어에 우승을 추가하기 위해 토트넘을 등지고 뮌헨으로 향했지만 우승에 실패했다며 놀렸다.
우승을 위해 뮌헨으로 이적했지만, 비교적 우승 난이도가 낮은 두 번의 대회에서 모두 우승에 실패한 점을 두고 조롱을 당한 케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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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해리 케인이 무관을 끊어낼 수 있는 기회는 두 번 남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2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독일 자르브뤼켄에 위치한 슈타디온 루드비그스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DFB 포칼 2라운드에서 자르브뤼켄에서 1-2로 패배했다. 이로써 뮌헨은 대회에서 탈락했다.
트레블의 꿈은 물거품이 됐다. 뮌헨은 이제 독일 분데스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이 아니면 이번 시즌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없다. UCL에서는 조 1위를 달리고 있으나 리그에서는 바이엘 레버쿠젠에 밀려 2위에 위치해 있다. 시즌이 시작되기 전 김민재와 케인을 영입하는 데 거액을 투자해 마침내 마지막 퍼즐을 맞춘 듯했지만, 지금까지 뮌헨이 보여주고 있는 행보는 아쉽다.
영국 현지 팬들은 케인이 또다시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고 꼬집었다. 케인은 이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현지 팬들은 케인에 대한 조롱을 멈추지 않았다. 영국 ‘트리뷰나’는 토트넘 훗스퍼 팬들이 케인이 슈퍼컵에 이어 DFB 포칼에서도 탈락한 뒤 보인 반응을 공개했다.
한 팬은 “케인은 정말 쉬운 트로피 몇 개를 위해 동화 같은 커리어를 포기했지만 우승에 실패했다. 난 슈투트가르트나 레버쿠젠이 분데스리가에서 우승하길 바란다”라며 케인이 커리어에 우승을 추가하기 위해 토트넘을 등지고 뮌헨으로 향했지만 우승에 실패했다며 놀렸다.
토트넘의 레전드가 됐지만, 케인은 우승을 원했다. 잉글랜드를 넘어 세계적인 공격수로 인정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케인의 트로피 진열장은 텅 비어 있었다. 우승을 위해 뮌헨으로 이적했지만, 비교적 우승 난이도가 낮은 두 번의 대회에서 모두 우승에 실패한 점을 두고 조롱을 당한 케인이다.
다른 팬은 “올해 토트넘이 트로피를 획득하고 뮌헨이 파머스 리그(경쟁력이 낮은 분데스리가를 낮게 평가하는 말)에서 트로피를 얻지 못한다면 어떤 장면이 나올지 상상해보라”라고 했다. 토트넘은 케인이 떠난 이후 현재 프리미어리그(PL)에서 10경기 무패행진을 달리며 우승 경쟁 대열에 합류한 상태다.
아직 케인에게는 기회가 있다. 분데스리가 혹은 UCL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길고 길었던 무관을 끊어낼 수 있다. 시즌이 많이 남은 만큼 케인이 도전을 멈출 이유는 없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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