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터 가자로 가"…이스라엘, 팔 노동자 강제송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AFP 통신에 따르면 가자지구 국경 검문소의 책임자 히샴 아드완은 "10월 7일 이후 이스라엘에 머물던 수천 명의 노동자들이 다시 돌아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 정부 공보실은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와의 모든 접촉을 끊고 있다. 가자지구에서 오는 팔레스타인 노동자는 더는 없을 것이다. 전쟁 발발 당일 이스라엘에 있었던 가자 출신 노동자들은 가자지구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이 3일(현지시간) 자국에 발이 묶였던 가자 출신 노동자들을 전쟁터가 된 가자지구로 돌려보내기 시작했습니다.
AFP 통신에 따르면 가자지구 국경 검문소의 책임자 히샴 아드완은 "10월 7일 이후 이스라엘에 머물던 수천 명의 노동자들이 다시 돌아왔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새벽에 촬영된 AFPTV 영상에는 가자지구와 이스라엘 사이의 주요 화물 국경 통로인 남부 케렘 샬롬 통행로로 가자지구로 돌아가는 노동자들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이스라엘 전시내각은 이에 앞서 전날 현재 이스라엘에 있는 가자 출신 노동자들을 가자지구로 귀환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정부 공보실은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와의 모든 접촉을 끊고 있다. 가자지구에서 오는 팔레스타인 노동자는 더는 없을 것이다. 전쟁 발발 당일 이스라엘에 있었던 가자 출신 노동자들은 가자지구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마스는 유대 안식일인 지난달 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해 1천4백여 명의 민간인과 군인, 외국인을 살해했고, 이로 인해 국경이 폐쇄되면서 이스라엘에서 일하던 가자 출신 노동자들은 발이 묶인 상태였습니다.
이스라엘에 발이 묶인 가자지구 출신 팔레스타인 노동자들이 몇 명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BBC 방송은 최근 이들이 4천 명 정도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번 사태 전까지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인 1만8천500명에게 자국에서 일자리를 구할 수 있는 허가증을 발급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스라엘 전시내각은 가자지구와 관련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에 지급하던 자금도 전액 삭감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성명에서 "법에 따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자금에서 테러범과 그 가족들에 지급되는 자금을 공제하는 데 더해 가자지구에 배정된 모든 예산도 공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와 집권여당 파타는 2006년 총선에서 압승한 하마스와 내홍을 벌인 끝에 하마스에 가자지구를 빼앗기고 현재는 요르단강 서안 일부를 통치하는 데 그치고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이종훈 기자 whybe0419@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11월인데 왜 모기가?…"지난해 2배" 올해 유독 많은 이유 [스브스픽]
- '가자 탈출' 한국인, 유튜브로 K-컬처 전파해왔다 [1분핫뉴스]
- 놀림받던 '늑대인간' 소녀…하루아침에 신분상승
- 혼자 사는 남편 반찬 챙겨준 아내…이혼 요구했다 살해당해
- "휴가 망쳤다"…'#한국여행금지' 게시물 100만 건, 왜?
- 별안간 날아든 '교통 위반 과태료'…차량번호가 다르다?
- 유빈, '전 남친' 권순우 언급 "술 끊은 계기…테니스까지 그만둘 수 없어"
- 절반 넘게 "제사 계획 없다"…성균관이 제안한 '제사상'
- 남현희 측 "세상 시끄럽게 해 죄송…벤틀리 경찰에 압수 요청"
- 너클로 맞아 신혼 피해자 실명…10대가 감형받은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