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혁신위 "현역의원 하위 20%는 공천 원천 배제"
【 앵커멘트 】 국민의힘 혁신위원회는 2차 혁신안에서 국회의원들의 '희생'을 강조했습니다. 현역 의원을 평가해 하위 20%는 내년 총선 공천에서 원천 배제하라고 요구했는데요. 야당과 협상이 필요한 국회의원 정수 10% 감축도 포함됐습니다. 이어서 김순철 기자입니다.
【 기자 】 2차 혁신안에서 의결된 첫 안건은 국회의원 정수를 300명에서 270명으로 10% 줄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당 지도부가 안건을 수용하면 당론으로 확정한 뒤 야당과 협상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김경진 / 국민의힘 혁신위 대변인 - "(코인 논란) 김남국 의원이라든지 국회에서 여러가지로 보면 놀고 있는 모습들…국회의원 10% 정도는 감축해도 대한민국 국회가 돌아가는 데는 문제가 없다…."
선출직 현역 의원을 평가한 뒤 하위 20%는 내년 공천에서 원천 배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이 회기 중에는 의원 동의 없이 체포되지 않는 '불체포특권'을 전면 포기하라고 밝혔습니다.
당헌·당규에 명문화하고 현역 의원과 국회의원 후보자는 포기 서약서를 내라고 한 겁니다.
또한 한해 1억 5,500만 원에 달하는 국회의원 세비에도 메스를 대라고 촉구했습니다.
1인당 국내총생산, GDP는 전 세계 31위지만 국회의원 세비는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국가 가운데 세 번째 수준이라는 겁니다.
이 때문에 국회의원이 구속 수사를 받으면 세비를 모두 박탈하고, 국회 본회의나 상임위에 출석하지 않으면 '무노동 무임금' 원칙에 따라 삭감하라고 요구했습니다.
3차 혁신안은 '다양성'을 주제로 여성과 청년층의 표심 확보를 위한 안건들이 다뤄질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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