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한-아일랜드 바이오 협력 확대" 버라드커 "한국, 아태 핵심파트너"

김승민 기자 2023. 11. 3.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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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3일 리오 버라드커 아일랜드 총리를 만나 양국간 실질협력 강화를 논의하고 국제 안보 정세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교 40주년을 맞아 한국을 방문한 버라드커 총리를 맞아 정상회담을 열었다.

대통령실은 "버라드커 총리 방한은 양국 수교 40주년을 기념해 이뤄진 것으로, 자유, 인권, 법치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로서 제반 분야의 파트너십을 더욱 심화시키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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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드커 총리, 수교 이래 최초 양자 방한
윤 "가치공유 우방, 미래세대 교류 활성화"
버라드커 "교육과 연구 분야 협력도 모색"
우크라 지원 연대키로…북 핵 대응 협력도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레오 바라드카 아일랜드 총리와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2023.11.03.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3일 리오 버라드커 아일랜드 총리를 만나 양국간 실질협력 강화를 논의하고 국제 안보 정세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교 40주년을 맞아 한국을 방문한 버라드커 총리를 맞아 정상회담을 열었다. 윤 대통령은 아일랜드 국기를 상징하는 오렌지색 넥타이를 착용했다.

버라드커 총리의 방한은 1983년 양국 수교 이래 최초의 총리 양자 방한으로, 아일랜드 주요 경제부처 장관 3명을 포함한 50명 규모의 무역사절단이 동행했다.

윤 대통령은 아일랜드가 6·25전쟁 파병국이자 자유, 인권, 법치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우방국이라는 점을 언급하면서 버라드커 총리의 방한을 환영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간 교역과 투자가 획기적으로 늘어나기를 기대한다면서 "특히 바이오산업과 같이 양국이 강점을 공유하는 분야에서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개정된 '워킹홀리데이 MOU(양해각서)'를 바탕으로 양국 미래세대간 교류가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버라드커 총리는 "한국을 아일랜드의 아태지역 핵심 협력파트너로 생각한다"면서 한국의 중요성을 고려해 본인이 이끄는 무역사절단의 첫 방문국으로 한국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버라드커 총리는 이어 "교역, 투자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하고, 경제 분야뿐 아니라 교육과 연구 분야에서도 양국 협력 방안을 계속 모색해나가자고 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지난 4월 미국을 국빈 방문했을 때 아일랜드 시인 '셰이머스 히니'의 시구를 읊은 일을 언급하며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레오 바라드카 아일랜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23.11.03. chocrystal@newsis.com


양국은 우방국으로서 지역과 국제 안보정세에 관한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양 정상은 우크라이나를 지속적으로 지원하면서 연대해나가기로 하는 한편, 최근 중동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버라드커 총리는 한국 정부가 북한의 지속적 핵·미사일 도발에 엄정히 대응하면서 북한의 비핵화를 추진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버라드커 총리 방한은 양국 수교 40주년을 기념해 이뤄진 것으로, 자유, 인권, 법치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로서 제반 분야의 파트너십을 더욱 심화시키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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