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낵 英총리 "AI정상회의 성과로 AI 위험억제 경쟁서 인류에 유리해질 것"

유세진 기자 2023. 11. 3.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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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2일(현지시간) "제1차 국제인공지능(AI)안전정상회의의 성과로 최첨단 AI의 급속한 발전으로 인한 위험을 억제하려는 경쟁에서 인류에 유리하게 균형을 맞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수낵 총리는 블레츨리 파크에서 이틀 간의 회담을 마친 후 정치인, 연구원, 재계 지도자들의 회의에서 "합의된 내용은 우리가 이 기술을 통제하고 장기적으로 이익을 확보할 수 있는 정치적 의지와 능력을 모두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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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한국과 프랑스에서 다시 정상회의 개최할 것"
AI 모델 공개 전 사전 조사 및 전문가패널 소집 합의 등 성과
[런던=AP/뉴시스] 리시 수낵(왼쪽) 영국 총리가 2일(현지시각) 런던에서 열린 '비즈니스 커넥트' 행사에 참석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대담하고 있다. 수낵 총리는 "제1차 국제인공지능(AI)안전정상회의의 성과로 최첨단 AI의 급속한 발전으로 인한 위험을 억제하려는 경쟁에서 인류에 유리하게 균형을 맞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3.11.03.

[블레츨리 파크(영국)=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2일(현지시간) "제1차 국제인공지능(AI)안전정상회의의 성과로 최첨단 AI의 급속한 발전으로 인한 위험을 억제하려는 경쟁에서 인류에 유리하게 균형을 맞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수낵 총리는 블레츨리 파크에서 이틀 간의 회담을 마친 후 정치인, 연구원, 재계 지도자들의 회의에서 "합의된 내용은 우리가 이 기술을 통제하고 장기적으로 이익을 확보할 수 있는 정치적 의지와 능력을 모두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일부 과학자들이 인류의 존재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는 최첨단 "프론티어" AI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정상회의를 조직한 그는 국가들이 AI의 가장 큰 위협에 대처하도록 하는 '블레츨리 선언', 기술회사들의 AI 모델 공개 전 조사하기로 한 계약, AI에 관한 세계적 전문가 패널 소집 합의 등 이 모임의 성과를 환영했다.

일부에서는 정부가 더 신속하게 감독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다. 영국은 미국이나 유럽연합(EU)과 달리 AI를 규제하기 위한 구체적 입법 계획이 없다.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바이든 미 행정부가 기술회사들에 책임을 지우게 하기 위해 취한 조치들을 강조했다. 그녀는 "미국의 대담한 행동은 다른 나라들에게 고무적이고 교훈적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AI의 위험을 영국의 전시 코드브레이커들이 전투를 위해 노력했던 나치의 위협과 비교하면서 세계적 협력을 촉구했다. "블레츨리 파크는 나치즘을 물리치는데 도움이 되는 컴퓨팅 혁신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AI가 제기하는 위협은 더 교활하고 그만큼 더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구테흐스는 AI의 숨막히는 발전에 보조를 맞추기 위해 신속하게 행동할 필요성에 대해 경고했다. 지난 1년 동안 출시된 챗GPT 같은 범용 AI 챗봇은 인간과 매우 유사한 텍스트, 오디오 및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어 놀라움과 두려움을 불렀다. 그는 "오늘날 AI 기술의 속도와 도달 범위는 전례가 없다. 역설적인 점은 미래에는 결코 오늘날처럼 느리게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AI와 거버넌스 간의 격차는 넓고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낵 총리는 성과가 크지 않음에도 정상회담은 성공이라고 환영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을 포함한 28개국이 AI 위험에 대한 "공동 합의와 책임"을 위해 노력한다는 데 서명하고, 내년 한국과 프랑스에서 추가 회의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이틀째 회의에는 참석하지 않았는데, 이 회의는 EU, 유엔,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호주 영국이 "공유된 가치를 가진" 소그룹 국가들 간의 회의에 초점을 맞췄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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