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학교·구급차까지 공격…"가자시티 완전 포위"

2023. 11. 3.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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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스라엘은 자발리아 난민촌에 사흘 연속으로 공습을 이어갔습니다. 이번엔 학교와 구급차까지 공격을 받았는데요. 하마스의 본거지인 가자시티를 완전히 에워싼 이스라엘은 본격적으로 백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학교 앞마당에 폭발물이 떨어집니다.

놀란 사람들이 아이를 안고 황급히 도망칩니다.

병원 바로 옆에서도 커다란 폭발음이 들립니다.

구급대원마저 폭격을 피하지 못하고 병원으로 실려옵니다.

물자가 바닥난 병원에선 아이들이 맨바닥에 누운 채 치료를 기다립니다.

▶ 인터뷰 : 부상 어린이 아버지 - "영상을 찍어 전 세계에 보내주세요. 누군가 아이를 갖길 원하는 동안, 여기선 매일 아이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하마스의 본거지 가자시티를 포위한 이스라엘군이 사흘 연속으로 자발리아 난민촌 인근을 공습했습니다.

수월한 지상전 수행을 위해 하마스 시설로 의심되는 건물은 모두 공격 대상이 됐습니다.

유엔이 운영하는 학교는 물론 병원과 구급차까지 공격받았습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민간인을 학살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오사마 함단 / 하마스 대변인 - "적군이 저지른 학살로 인해 어린이와 여성 등 1천여 명이 순교하거나 다쳤습니다."

민간인 피해 책임을 인간방패 전략을 쓰는 하마스에 돌린 이스라엘은 추가 병력 투입 가능성까지 시사했습니다.

▶ 인터뷰 : 헤르지 할레비 / 이스라엘군 참모총장 - "공군은 아직 전체 역량의 절반 이하만 가자지구에 투입하고 있습니다. 병력 대부분은 무기를 장착하고 준비 중입니다."

양측의 백병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헤즈볼라 수장이 공개 연설을 예고하면서, 전면 개입을 선포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편집 : 이동민 그래픽 : 우지원 출처 : 인스타그램@ahmedhijazee, Palestine Red Crescent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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