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거지는 황현순 키움證 대표 해임설…회사는 "정해진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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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순 키움증권 대표에 대한 해임설이 나오고 있다.
3일 일부 언론은 키움증권이 내부적으로 황현순 대표에 대한 해임을 골자로 해 조직을 개편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불거진 키움증권의 리스크 관리 책임을 묻기로 했다는 것이다.
지난달 18일 영풍제지 하한가로 인해 키움증권에는 4943억원 규모의 미수금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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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순 키움증권 대표에 대한 해임설이 나오고 있다. 최근 영풍제지 하한가 사태로 인한 미수금 손실 등 경영 리스크에 대한 책임 묻기 차원이라는 것이다. 키움증권 측은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3일 일부 언론은 키움증권이 내부적으로 황현순 대표에 대한 해임을 골자로 해 조직을 개편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불거진 키움증권의 리스크 관리 책임을 묻기로 했다는 것이다.
금융투자업계 고위 관계자는 "황현순 대표 해임과 함께 후임자까지 이미 정해진 것으로 전해진다"며 "업계에서는 황 대표의 해임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8일 영풍제지 하한가로 인해 키움증권에는 4943억원 규모의 미수금이 발생했다. 영풍제지가 올해 급등세를 보이면서 타 증권사들이 영풍제지에 대한 증거금률을 100%로 상향한 데 비해 키움증권은 40%의 증거금률을 유지하다 손실을 키웠다는 비판이 나왔다.
키움증권은 반대매매를 통해 미수금을 회수하겠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영풍제지가 거래재개 이후 6거래일 연속으로 하한가를 기록하면서 거래가 원활히 체결되지 않아, 반대매매 역시 원활히 이뤄지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손실금액이 4000억원을 넘어갈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영풍제지는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하한가를 마치고 5.24% 상승 마감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이날 반대매매가 완료됐으며 정확한 손실액은 오는 7일 집계된다.
키움증권 측은 황 대표의 해임설에 대해 현재로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임원 인사는 통상 다우키움그룹 차원에서 결정된다"며 "현재 해임설과 관련해 전달받은 내용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홍재영 기자 hjae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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