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혐의 유아인 측 “보도 내용 일부, 공소사실과 달라‥재판서 소명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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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 측이 공소사실 관련 입장을 밝혔다.
유아인의 변호인 법률사무소 인피니티 측은 11월 3일 "현재 언론을 통해 피고인 엄홍식에 대한 공소사실 내용이 보도되고 있다. 공소사실에 대한 피고인의 입장은 재판 절차를 통해 말씀드리는 것이 마땅하나, 현 시점에서 공소사실 모두가 마치 확정된 사실인 것처럼 언론에 보도되고 심지어 보도내용의 일부는 공소사실 내용과도 다른 점에 대하여 유감을 표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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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수인 기자]
상습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 측이 공소사실 관련 입장을 밝혔다.
유아인의 변호인 법률사무소 인피니티 측은 11월 3일 "현재 언론을 통해 피고인 엄홍식에 대한 공소사실 내용이 보도되고 있다. 공소사실에 대한 피고인의 입장은 재판 절차를 통해 말씀드리는 것이 마땅하나, 현 시점에서 공소사실 모두가 마치 확정된 사실인 것처럼 언론에 보도되고 심지어 보도내용의 일부는 공소사실 내용과도 다른 점에 대하여 유감을 표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피고인은 향후 진행될 재판 과정에서 절차에 따른 변론을 통하여 피고인의 입장을 성실히 소명할 것임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2일 더팩트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공소장을 공개, 유아인이 지난 1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리스에 위치한 숙소에서 유튜버 A씨, 일행 B씨, C씨와 대마를 흡연했다고 보도했다.
공소장에 따르면 유아인은 유튜버 A 씨에게 대마 흡연 장면을 목격 당했다. 대마 흡연 사실을 외부에 발설할까봐 우려한 유아인은 A 씨를 공범으로 만들기 위해 대마 흡연을 종용했다. A 씨는 유아인의 흡연 권유를 거부했으나 유아인은 "A도 이제 한 번 해볼 때가 되지 않았나"라며 계속 요구했다. 유아인은 자신의 종용에 대마 흡연을 하게 된 A 씨에게 흡연 방법을 알려주기까지 했다.
또한 공소장에 따르면 유아인은 2021년 7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총 40여 회에 걸쳐 타인 명의로 수면제 1010정을 불법 처방 받았으며 아버지의 주민등록번호까지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유아인은 수면마취를 빙자해 약 200회에 걸쳐 5억원 상당의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류를 상습적으로 매수,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프로포폴 외에도 대마, 코카인, 졸피뎀, 케타민, 미다졸람, 알프라졸람 등 7종 이상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도 받고 있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유아인의 공판은 오는 14일 오전에 진행된다. (사진=뉴스엔 DB)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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