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혁신위, 용산 선거기획단 자처‥'윤핵검' 공천 위한 공포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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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당 지도부와 중진, 친윤계 의원에게 내년 총선에 불출마하거나 수도권 험지에 출마하라고 요구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용산 선거기획단을 자처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당 지도부나 중진 의원, 윤석열 대통령과 가까이 지내는 의원들이 내년 총선에 불출마하거나, 수도권 험지에 출마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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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당 지도부와 중진, 친윤계 의원에게 내년 총선에 불출마하거나 수도권 험지에 출마하라고 요구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용산 선거기획단을 자처한다"고 평가했습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오늘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검찰 관계자, 이른바 '윤핵검'의 공천을 위해 영남권 의원들에게 자리를 비우라는 선전 포고"라고 주장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혁신위는 인요한 위원장의 정치적 권고라며 인사 범위조차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았다"며 "사실상 당 지도부와 의원들이 눈치껏 알아서 스스로 비키라는 말"이라고 논평했습니다.
이어 "혁신위가 쫓아내고 만든 '꽃방석 지역구 의석'은 결국 '윤핵검' 출신이 차지할 수밖에 없다"며 "인요한 혁신위는 용산 대통령실 직속 선거기획단으로 간판을 바꿔 달아야 한다"고 비꼬았습니다.
그러면서 인요한 위원장을 향해 "자신의 발언이 '윤심' 공천을 위한 '공포탄'임을 국민들이 모를 것 같냐"며, "용산의 대리인인 인요한 혁신위는 혁신을 말할 자격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당 지도부나 중진 의원, 윤석열 대통령과 가까이 지내는 의원들이 내년 총선에 불출마하거나, 수도권 험지에 출마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김경진 혁신위원은 이 요구가 혁신위 정식 안건이 아닌 정치적 권고 성격을 띠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민형 기자(peanu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540100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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