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 대출 조이기…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 또 올라

강은나래 2023. 11. 3.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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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계 대출 증가세가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자, 은행권이 3주 만에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또 인상했습니다.

정책대출인 특례보금자리론 금리도 두 달 만에 또 올랐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의 정책모기지인 특례보금자리론 우대형 금리가 0.25%포인트(p) 올랐습니다.

지난 9월 이은 두 달 만의 인상입니다.

이에 따라 최저 연 4.5%의 금리가 적용됩니다.

우리은행은 주택담보대출 우대 금리를 0.2~0.3%p 축소했습니다.

지난달 13일에 이어 3주 만에 대출 금리를 추가로 올린 겁니다.

5대 시중 은행들은 최근 줄줄이 주담대 금리를 인상하고 있습니다.

일부 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 상단은 연간 7%를 넘어섰습니다.

가계대출 증가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대출 조이기가 계속되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5대 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주담대 잔액은 521조2,264억원으로 한 달 새 3조3,676억원 늘었고, 가계대출 총 증가분의 91%를 주담대가 차지했습니다.

이에 당국이 가계부채 연착륙 정책으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DSR 산정 '예외 대상'을 축소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김대기 / 대통령 비서실장(지난달 29일)> "과거 정부에서 유행한 '영끌' 대출이라든지 '영끌' 투자 이런 행태는 정말로 위험합니다."

연말 시중은행 주담대 금리가 8%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마저 나오면서, 이른바 '영끌족'의 금리 압박 고통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rae@yna.co.kr)

#주담대 #대출금리 #특례보금자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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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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