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일랜드 정상회담, 尹 "바이오 협력 확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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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3일 레오 바라드카 아일랜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바이오 산업 협력을 비롯해 교육, 연구 분야에서의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1983년 수교 이래 아일랜드 총리의 최초 양자 방문으로, 바라드카 총리는 한국을 아일랜드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핵심 협력파트너로서 중요성을 고려해 무역사절단의 첫 방문국으로 한국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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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교 이래 첫 양자 방문
아일랜드, 韓 중요성 고려해 무역사절단 첫 방문국으로 선택
바라드카 "경제 분야 뿐 아니라 교육, 연구 분야서도 협력 모색"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레오 바라드카 아일랜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바이오 산업 협력을 비롯해 교육, 연구 분야에서의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1983년 수교 이래 아일랜드 총리의 최초 양자 방문으로, 바라드카 총리는 한국을 아일랜드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핵심 협력파트너로서 중요성을 고려해 무역사절단의 첫 방문국으로 한국을 찾았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청사에서 바라드카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관계, 분야별 실질협력 강화 방안, 지역 및 국제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아일랜드는 이번 무역사절단 파견 사업의 첫 방문국으로 한국을 선정, 기업통상고용부, 고등교육연구혁신과학부, 농식품해양부 등 주요 경제부처 장관 3명과 산업, 관광, 교육 등 유관기관 대표단 등 총 50명 규모의 사절단을 파견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회담과 무역사절단 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 교역과 투자가 획기적으로 늘어나길 기대하면서 "바이오산업과 같이 양국이 강점을 공유하는 분야에서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최근 개정된 워킹홀리데이 MOU를 언급, 이를 바탕으로 양국 미래세대 간 교류도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바라드카 총리는 "교역, 투자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의 잠재력이 크다"면서 "경제 분야 뿐 아니라 교육, 연구 분야에서도 양국 협력 방안을 계속해서 모색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바라드카 총리는 한국 정부가 북한의 지속적인 핵, 미사일 도발에 엄정히 대응하면서 북한의 비핵화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 지지의사를 밝힌데 이어, 양국 정상은 우크라이나에 지속적으로 지원하면서 연대해 나가기로 했다.
최근 중동 정세에 관해서도 의견을 나눈 가운데, 바라드카 총리는 윤 대통령이 지난 4월 국빈방미 계기 만찬사에서 아일랜드 시인 셰이머스 히니를 인용한 것을 언급하며 아일랜드 문화에 대한 윤 대통령의 지식과 관심에 사의를 표하기도 했다.
대통령실은 "바라드카 총리의 방한은 양국 수교 40주년을 기념해 이뤄진 것"이라며 "자유, 인권, 법치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로서 제반 분야의 파트너십을 더욱 심화시키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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