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수출 신화 꿈꿨지만...NC 우승 이끌었던 루친스키, 1년 만에 오클랜드서 방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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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NC 다이노스에서 4시즌 활약한 뒤 메이저리그 재입성에 성공했던 드류 루친스키(35)가 1년 만에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방출됐다.
메이저리그 이적 소식을 다루는 'MLB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3일(한국 시간) "오클랜드가 루친스키와 2024년 옵션을 실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KBO리그 출신 역수출 신화에 대한 기대를 모았던 루친스키는 4경기 4패 평균자책점 9.00의 부진한 기록을 남기고 오클랜드와 결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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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KBO리그 NC 다이노스에서 4시즌 활약한 뒤 메이저리그 재입성에 성공했던 드류 루친스키(35)가 1년 만에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방출됐다.
메이저리그 이적 소식을 다루는 'MLB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3일(한국 시간) "오클랜드가 루친스키와 2024년 옵션을 실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루친스키는 오클랜드와 유니폼을 입을 당시 1+1년 총액 800만 달러(약 105억 8,000만 원)의 계약을 맺었다. 첫해인 2023년에는 300만 달러(약 39억 6,750만 원)를 받고, 구단이 옵션을 발휘하면 2024년 500만 달러(약 66억 1,250만 원)를 받는 조건이었다. 그러나 오클랜드가 옵션을 실행하지 않았고, 결국 루친스키는 FA 신분이 되어 새로운 팀을 구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2014년 LA 에인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루친스키는 미네소타 트윈스(2017년), 마이애미 말린스(2018년)를 거친 뒤 KBO리그 무대를 밟았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NC의 에이스로 활약한 루친스키는 통산 4시즌 121경기에 출전해 53승 36패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했다. KBO리그 데뷔 첫 시즌이었던 2019년(9승)을 제외하고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19승-15승-10승)를 기록했고, 2020년에는 NC의 창단 첫 통합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루친스키는 메이저리그 재입성에 성공했다. 그러나 스프링캠프 때부터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햄스트링 문제로 시즌 출발이 늦어진 루친스키는 위장병, 무릎, 고관절 등 전반기 내내 부상에 시달렸다. 결국 6월 21일 6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오른 루친스키는 7월 허리 수술로 인해 시즌을 마감했다. KBO리그 출신 역수출 신화에 대한 기대를 모았던 루친스키는 4경기 4패 평균자책점 9.00의 부진한 기록을 남기고 오클랜드와 결별하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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