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 다문화·다인종 국가 준비해야”…이주민 자치참여 특별위원회 출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이주배경주민의 국내 정치·경제·사회·문화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한다.
국민통합위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주민 자치참여 제고' 특별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이같은 내용에 대해 논의했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국내 이주배경주민은 빠르게 증가해 충청남도 인구보다 더 많아졌다"며 "다문화·다인종 국가에 한국도 진입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문가 14명과 이주민 위원 머리 맞댄다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이주배경주민의 국내 정치·경제·사회·문화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한다.
국민통합위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주민 자치참여 제고’ 특별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이같은 내용에 대해 논의했다.
이주배경주민은 한국으로 이주한 외국인·귀화자와 부모가 한국으로 이주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을 말한다. 현재 국내 이주배경인구는 218만명으로 최근 10년 사이 2배 이상 늘었다. 내년에는 장·단기간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전체 인구의 5%를 넘어설 정도라는 예측도 나온다. 한국도 다문화·다인종 국가에 진입할 가능성이 큰 만큼 이에 대한 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국내 이주배경주민은 빠르게 증가해 충청남도 인구보다 더 많아졌다”며 “다문화·다인종 국가에 한국도 진입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주배경주민이 국내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는 논의는 지난 5월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5월 ‘이주민과의 동행 특위’ 회의에서 “이주민 문제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회피하지 말고 진지하게 정면으로 맞닥뜨려 고민할 때가 됐다”고 말한 바 있다.
이날 출범한 이주민 자치참여 제고 특위에는 이우영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포함해 14명의 전문가가 참여한다. 팜튀퀸화 서울시 가족문화담당 주무관, 폴카버 회계사, 수베디 한남대 교수를 비롯한 이주민도 위원으로 참여한다.
국민통합위는 해외 선진국의 사례를 분석해 국제 표준 수준에 맞는 이주민 통합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들이 지역사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소통 채널을 만들고 주요 현안에 참여할 방법도 마련할 예정이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무비자에 급 높인 주한대사, 정상회담까지… 한국에 공들이는 中, 속내는
- 역대급 모금에도 수백억 원 빚… 선거 후폭풍 직면한 해리스
- 금투세 폐지시킨 개미들... “이번엔 민주당 지지해야겠다”는 이유는
- ‘머스크 시대’ 올 것 알았나… 스페이스X에 4000억 베팅한 박현주 선구안
- [단독] 김가네 김용만 회장 성범죄·횡령 혐의, 그의 아내가 고발했다
- 4만전자 코 앞인데... “지금이라도 트럼프 리스크 있는 종목 피하라”
- 국산 배터리 심은 벤츠 전기차, 아파트 주차장서 불에 타
- [단독] 신세계, 95年 역사 본점 손본다... 식당가 대대적 리뉴얼
- [그린벨트 해제後]② 베드타운 넘어 자족기능 갖출 수 있을까... 기업유치·교통 등 난제 수두룩
- 홍콩 부동산 침체 가속화?… 호화 주택 내던지는 부자들